
| 축구 ‘초보’들 맹활약… 언남FC 무섭네 [축구저널] | |
|---|---|
| by 운영자 | Date 2015-03-18 20:30:59 | hit 1,584 |
&b컴퍼니>
축구 ‘초보’들 맹활약… 언남FC 무섭네
창단 첫 공식경기 2-2… '즐기는 축구의 힘' 선보여
![]() | ||
| ▲ 언남FC U-15가 지난 15일 중등리그 풀굿FC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공식 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사진은 김인권 감독-최지욱-김성민-유민석-심주성-김현우 코치(오른쪽부터). | ||
지난 14일 밤. 소년들은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했다. ‘화이트데이’ 사탕만큼이나 가슴 설레는 데뷔전, 언남FC 15세 이하(U-15) 팀의 창단 첫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튿날 오전 목동종합운동장.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첫 경기를 치른 언남FC U-15는 중등리그 출전 3년차 풀굿FC U-15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리는 실력을 과시했다. 2-1로 앞서던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지만 김인권 감독과 김현우 코치 모두 “잘했어, 잘했어”를 연발하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초보’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16분 창단 첫 골을 성공시킨 유민석(14), 전반 34분 유민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주장 최지욱(15), 후반 상대 맹공에 맞서 수차례 선방쇼를 선보인 골키퍼 심주성(14),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진 김성민(15)과 김희태(14)가 이날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 소년들이었다.
지난해까지 ‘동네 축구’를 즐기던 이들은 올 초 언남FC U-15 창단으로 꿈을 이룰 기회를 얻었다. 겨울방학 동안 고교 축구계의 강호 언남고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실력을 키웠고, 개학 후에는 언남중 학생으로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운동장에 모여 공을 찼다.
이들은 공식 경기 데뷔전을 마친 뒤 “전날 떨리는 마음에 잠까지 설쳤다”고 입을 모았다. 주장 최지욱은 “밖에서 볼 땐 몰랐는데 직접 뛰어보니 정말 힘들다”며 숨을 몰아쉬면서도 “골까지 넣고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김성민은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연습한 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김성민의 추천으로 언남FC에 입단한 유민석과 심주성은 이날 맹활약으로 단숨에 팀 내 최고 스타가 됐다. 쑥스러운듯 웃기만 하는 그들을 대신해 김현우 코치가 “언남FC의 역사를 쓴 아이들”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김인권 감독은 “크게 질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뛰더라”며 제자들을 대견스레 바라봤다. 중학생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김 감독은 “일반 클럽팀이다 보니 훈련 시간은 적지만 아이들이 웃으면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보기 좋다”며 보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로서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가르치는 책임감을 전하며 “백지에 처음 붓을 대는 느낌”이란 표현을 썼다. 올해로 66세가 된 ‘축구 장인’과 13~15세 중학 꿈나무들이 그려갈 언남FC U-15의 미래가 기대를 모은다.
선수 출신 박상수 “절대 꼴찌는 안돼요”
![]() | ||
| ▲ ‘선수 출신’으로 팀에 투지와 승부욕을 불어넣은 언남FC U-15 박상수. | ||
문곡초 4학년 시절 축구를 시작한 박상수(14)는 초보 선수들이 많은 언남FC U-15에선 ‘베테랑’ 이다. 첫 경기 풀굿FC전에서도 후반 상대의 맹공에 동료들이 주눅 드는 모습을 보이자 터프한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지난해 안양중에서 부상으로 1년을 쉰 그는 ‘선수 출신’으로서 승부사 기질도 돋보였다. 박상수는 “절대 꼴찌는 안 된다”며 총 9개 팀이 참가하는 서울동부 권역에서 5~6위 이상 성적을 남기겠다며 주먹을 쥐었다.
.
.
.
기사 원문 보기: 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