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이럴 땐 어떻게 때려야 해요?” 모든게 신기한 ‘막내’ 조영욱, 하나하나가 다 자양분으로 [스포츠경향]
by 운영자 | Date 2018-12-12 13:56:30 hit 614

db2c38b226f9aa357ac5d92dcd4127e1_1544590863_2576.jpg

<사진: 연합뉴스>

 

 

 

막내가 던진 당돌한 질문. 그러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이번 울산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23명의 대표팀 선수들 중 막내인 조영욱(19·서울)에게는 형들과 함께 하는 이 순간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또 배울 것 투성이다.

조영욱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황)의조 형한테 좀 궁금한게 있었는데 마침 둘만 있길래 기회다 싶어서 올해 몇 경기 뛰었는지, 슈팅 때릴 때 어떻게 때리는지 등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같이 훈련을 해본적은 없는데, 라커룸에서 각도가 없을 때 어떻게 위로 차냐고 물어왔다. 좋은 선수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서로 좋은 점을 흡수했으면 한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1999년생인 조영욱은 대표팀 내 막내다. 성인대표팀 발탁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연장자인 이용(전북)과는 13살 차이. 이날 질문을 던졌던 황의조와도 7살이나 차이가 난다. 옛날 같았으면 ‘눈도 감히 못 마주쳤을’ 선배다. 하지만 모든 것이 신세계인 조영욱에게는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조영욱은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잘 말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의조 형뿐만 아니라 다른 형들 역시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잘 해준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이 더 편하게 다가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략)


 

.
.
.

기사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