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한희훈이 말하는 '반전 우승' 대구의 힘 [대한축구협회]
by 운영자 | Date 2018-12-10 11:07:52 hit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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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솔직히 우리 대구FC가 FA컵 우승을 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대구가 울산현대를 3-0으로 누르고 합계 스코어 5-1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역사를 근사하게 장식한 것이다.

 

이날의 주인공은 최우수선수(MVP)이자 득점왕인 세징야와 김대원, 정승원 등 영건들이었다. 하지만 시즌 내내 풍파가 가득했던 대구를 꿋꿋이 뒤에서 받쳐온 선수가 있었다. 바로 주장 한희훈이다. FA컵 결승전 두 경기 모두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한희훈이지만 그는 시즌 내내 팀의 정신적 지주였다. 시상식에 이은 팬들과의 만남에서 주장 한희훈은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한희훈은 “휘슬이 딱 불리고,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이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갔다. 우리 선수들이 진짜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서야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땄다는 게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대구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K리그1의 강력한 강등후보였다. 리그 7경기 만에야 승전보를 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반기에 기록한 승리는 단 1회에 불과했다. 시즌 초 부진을 떠올리며 한희훈은 “선수단 분위기나 경기 내용면에서는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면서 “다만 공격력이 아쉬웠다. (에드가 영입 전) 원톱의 부재에 갈증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우리는 후반기에 반전에 성공했고 그 기세를 몰아 FA컵 우승이라는 영예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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