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킹' 김형성, JGTO 브릿지스톤 오픈 공동 26위로 마감
by 운영자 | Date 2018-10-21 19:10:19 hit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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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소데가우라CC(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브리지스톤 오픈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 후 공을 보고 있는 김형성(사진)의 모습. 사진 = S&B컴퍼니>


스마일킹김형성이 JGTO 브릿지스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형성(38ㆍ현대자동차) 21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소데가우라CC(71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보기 2개로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3언더파공동 26위로 대회를 종료했다.

 

이번 대회 김형성은 첫 날 이븐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2라운드는 4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가 20계단 가량 뛰어올랐다.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순위를 지켜내며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형성은 흔들림 없이 침착한 경기를 보였다.

 

아웃코스에서 티오프한 김형성은 17번 홀(3)까지 연달아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타수를 지켜나갔다.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김형성은 18번 홀(5)에서 6m 가량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홀, 김형성은 샷이 흔들리며 3번 홀(4)5번 홀(3)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경기에 다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파세이브로 대회 최종 라운드를 종료했다.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4계단 하락한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치며 큰 실수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주며 베테랑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가 끝난 후 김형성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샷감과 퍼팅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다음 대회에서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2008년까지 국내에서 3승을 거둔 김형성은 2009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2015년까지 4승을 기록했다.

2015년 톱 컵 도카이 클래식 대회 이후 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가 없었던 김형성은 지난해 말부터 샷감을 회복하며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김형성은 25일부터 효고현 ABC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총상금 15천만엔 / 우승상금 3천만엔)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