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일킹' 김형성, JGTO 브릿지스톤 3R 공동 22위 기록 | |
|---|---|
| by 운영자 | Date 2018-10-20 18:50:15 | hit 736 |
<20일 소데가우라CC(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브리지스톤 오픈 3라운드 9번 홀에서 라인을 보고 있는 김형성(사진)의 모습. 사진 = S&B컴퍼니>
'스마일킹' 김형성이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브릿지스톤 오픈(총상금 1억 5천만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지켜내며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김형성(38ㆍ현대자동차)은 20일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소데가우라CC(파71ㆍ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5개로 합계 이븐파를 기록해 1-3라운드 합계 4언더파, 공동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약 20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권 진입에 발판을 마련한 김형성은 금일 타수를 잃지 않으며 순위를 유지했다.
대회 둘째 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선 김형성은 셋째날에도 추격을 이어갔다. 최근 이어진 샷감 난조로 잠시 부진했지만 ‘베테랑’ 김형성은 철저한 훈련으로 샷감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아웃코스에서 티오프한 김형성은 전반 홀에서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후반 홀, 2번 홀(파4)에서 3m 가량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다. 이어 3번 홀(파4)에서도 세컨드 샷이 깊은 러프에 빠져 보기를 기록했다.
곧바로 4번 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타수를 줄여가는 듯 했다. 그러나 7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홀을 마쳐야 했다. 대회 3라운드에서 타수를 지켜낸 김형성은 공동 22위로 대회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3라운드를 마친 김형성은 “샷감이 점점 회복되고 있는 듯 하다. 2라운드에서 끌어올린 순위를 더 올리지 못해 아쉽다. 대회 마지막 라운드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상위권으로 올라가겠다. 경기에만 집중하며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브리지스톤 오픈은 1973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46회째를 맞는 전통 있는 대회다. 또한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부여된다.
2008년 한국 무대를 제패한 김형성은 세계 3대 골프 투어 중 하나인 일본 JGTO(일본골프투어기구)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인 2009년, 5번의 TOP10을 기록한 후 2012년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하며 일본 무대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2013년 일본 메이저 대회인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 및 2015년까지 매년 우승 소식을 알린 김형성이다.
현재 선두에는 이상희(호반건설)와 카와무라 마사히로(일본)가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