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JGTO 브릿지스톤 오픈 2R 4언더파 폭발, 본격적인 선두권 추격 나서[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10-19 17:19:29 hit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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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에서 열린 2018 JGTO 브릿지스톤 오픈 2라운드 4번홀 러프에서 셋컨샷중인 김형성의 모습>

 

 

 

'베타랑' 김형성이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브릿지스톤 오픈(총상금 1억 5천만엔)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1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김형성(38ㆍ현대자동차)은 19일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소데가우라CC(파71ㆍ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잡아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23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이븐파로 비교적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날 거센 추격의 불씨를 살리며 본격적인 선두권 추격에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김형성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샷 난조로 연속 컷 탈락하며, 전반기 가파른 상승세에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꾸준한 코스 분석 및 샷 교정을 통해 컨디션을 다시 끌어 올렸다.

 

이날 김형성은 유연한 경기운영으로 전반홀에서 3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빠르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어 후반홀에서도 3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선두권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후 김형성은 “최근 샷감이 떨어져 고전했다. 샷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후반기 시즌 더 샷이 좋아질 거라고 믿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형성은 “선두인 상희와는 타수차이가 좀 있지만, 다시 샷감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남은 2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8년 한국 무대를 제패한 김형성은 세계 3대 골프 투어 중 하나인 일본 JGTO(일본골프투어기구)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인 2009년, 5번의 TOP10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일본 무대에 연착륙했고, 이후 2012년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하며 일본 무대 첫 우승을 맛봤다. 이를 시작으로 2013년 일본 메이저 대회인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 및 2015년까지 매년 우승 소식을 알리며 미 PGA 진출에도 진출한 바 있다.

 

이날 선두로는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이상희(23ㆍ호반건설)이 2위와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김형성은 20일 열리는 대회 3라운드에서 오전 9시 40분 티오프해 본격적인 선두 그룹 추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