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2 진출’ 정재훈, KPGA QT 스테이지1 최종 공동 4위 [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10-16 18:03:57 hit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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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태광CC(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KPGA QT 1차 스테이지 최종 라운드 4번홀에서 어프로치에 성공한 정재훈(사진)의 모습. 사진 = S&B컴퍼니>

 

 

'루키' 정재훈이 KPGA 퀄리파잉 테스트(이하 QT) 2차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정재훈(21ㆍ타이틀리스트)은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태광CC 북ㆍ동코스(파72ㆍ6,954야드)에서 열린 KPGA QT 1차 스테이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정재훈은 가뿐히 1차 스테이지를 통과해 2차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정재훈은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를 기록한 1라운드의 기세를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갔다. 좋은 샷 감각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잡으며 폼이 완전히 올라왔음을 입증했다. 비록 퍼팅 실수로 보기를 2개 기록했지만 정재훈의 상승세를 막을 수 없었다.

 

1차 스테이지를 마친 정재훈은 “1라운드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며 “연속해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이 오랜만이라 이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훈은 이어서 “2차 스테이지를 넘어서 최종 스테이지까지 좋은 성적으로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모든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는 120명의 출전 선수 중 29명이 2차 스테이지로 진출했다. 1차 스테이지는 총 7개조로 치뤄지며, 200명이 2차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KPGA 코리안투어 QT는 1차부터 3차 스테이지까지 진행된다. 최종 상위 40인에게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 KPGA 투어프로로써 1부 투어인 코리안투어에서 뛰기 위한 필수 코스인 것이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재훈은 데뷔 첫 해 SK텔레콤오픈 공동 11위, 대구경북오픈 톱10 진입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대형 루키’로 불렸다.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부침을 겪었지만 아직 21세인 정재훈이 이번 대회에서의 상승세를 계기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재훈은 당분간 컨디션 조절과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KPGA QT 2차 스테이지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