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민우 파이팅” 일본 팬들 K리그 보러 온다 [축구저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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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8-09-27 12:23:10 | hit 899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도스 영웅’ 테마 관광객 모집
30일 서울-상주전 맞춰 방한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일본 축구팬들이 K리그를 보러 한국을 찾는다. J리그 출신 김민우(28‧상주 상무)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일본 사가현 언론 ‘사가신문’은 J리그 1부리그 팀 사간 도스에서 오래 활약한 김민우의 현재 소속팀 상주와 FC서울의 9월 30일 K리그 경기를 보고 서울 명소도 찾는 여행 상품을 최근 광고했다. 김민우는 2010년부터 7년 간 도스에서 뛰고 지난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후 올시즌부터 군팀 상주에서 뛰고 있다.
김민우는 ‘도스의 영웅’이었다. 그는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고 8강을 이끌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이듬해 당시 일본 2부(J2) 팀 도스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 뒤 구단 역사상 첫 1부 승격을 이끌었고 2016년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도스 최초로 주장을 맡았다. J리그 통산 212경기를 뛰었다.
도스는 김민우가 군 복무 뒤 팀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등번호 10번을 2019년까지 다른 선수에게 주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2월 도스와 수원 삼성의 친선경기 성사 배경에도 김민우가 있었다. 수원에서 한 시즌 맹활약을 하고 입대 후에도 상주 소속으로 러시아월드컵을 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K리그 28경기 2골 1도움.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찾던 김민우의 일본 팬들이 이번에는 단체로 방한한다. 30일 입국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상주전을 본다. 자리는 상주 벤치 뒤쪽이고 경기 후 김민우와 기념사진도 찍는다. 경기 앞뒤로 남대문 등 서울 명소를 관광하고 다음날 귀국하는 1박 2일 일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0명 팬이 ‘김민우 투어’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