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쉬운 마감’ 김형성,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최종 공동 48위 [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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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8-09-23 19:26:59 | hit 754 |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GTO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최종일 14번 홀에서 티샷 중인 김형성(사진)의 모습. 사진 = S&B컴퍼니>
'스마일 킹' 김형성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을 공동 48위로 아쉽게 마감했다.
김형성(38ㆍ현대자동차)은 23일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무사시 컨트리클럽(파71ㆍ7,060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총상금 1억5천만엔ㆍ우승상금 3천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기록했다. 한 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오버파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형성은 시작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날까지 퍼팅 감각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형성은 5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쉽지 않은 버디 퍼팅을 모두 성공시켰다. 9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추가한 김형성은 4언더파로 전반 9홀을 마쳤다.
그러나 김형성은 전반의 기세를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3), 그리고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형성은 3타를 잃으며 1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반의 기세를 이어갔다면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었던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최종 라운드를 마친 김형성은 “전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면서 “후반에서 타수를 잃었지만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어서 고무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김형성은 “상금왕을 목표로 앞으로 남은 큰 상금규모의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형성은 현재 일본투어 상금 랭킹 10위로, 상금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형성은 앞으로 남은 하반기를 일본 투어에 집중하며 JGTO 상금 랭킹 1위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15언더파를 기록한 이케다 유타(일본)가 차지했다.
한편 김형성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JGTO 톱 컵 도카이 클래식(총상금 1억 1천만엔ㆍ우승상금 2천 2백만엔)에 출전할 예정이다.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김형성이 어떤 성적을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