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선두 그룹 추격 발판 마련! 김형성 JGTO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본선 진출[S&B 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09-21 17:57:43 hit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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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GTO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2R, 13번홀 깊은 러프에서 트러블 샷중인 김형성의 모습>

 

'스마일 킹' 김형성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본선에 진출해 순위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형성(38ㆍ현대자동차)은 21일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무사시 컨트리클럽(파71ㆍ7,060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총상금 1억5천만엔ㆍ우승상금 3천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합계 2오버파, 1-2라운드 합계 2오버파 공동 51위로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올 시즌 일본투어 준우승 2회를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김형성에겐 좀처럼 쉽지 않은 하루였다.

 

이날 인코스(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형성은 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13, 14번홀 연속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범하며 주츰했다. 이어진 15, 16번홀에선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으나, 18번(파4)홀에서 다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전반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후반홀을 맞이했다. 

 

18번홀에서의 안타까운 보기 때문 이였을까, 이어진 후반홀에서 김형성은 샷 난조를 보이며 2, 4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긴 했으나, 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형성은 “오늘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하루였다. 비까지 내려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른 선수에 비해 잘 방어한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남은 이틀 선두권 그룹 추격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성은 2013년 본 대회에서 준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비록 같은 코스는 아니였지만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이아몬드 컵은 1969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50회째를 맞는 전통 있는 대회다. 2014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골프연맹(APGC)과 일본골프협회(JGA),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등 4개 단체의 공동 주관으로 대회 규모가 확장됐다. 이로써 이 대회를 통해 JGTO 뿐 아니라, 아시아의 실력자가 함께 출전해 우승을 겨루게 됐다.

 

이날 선두는 이날 2타를 줄인 이와타 히로시(일본)이 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김형성은 오는 22일 열리는 대회 3라운드에서 오전 7시 50분 티오프해 본격적인 선두 그룹 추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