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정재훈,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마감 [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09-21 14:58:17 hit 686

59e5e88379c11783e89d57f256b74a9d_1537509579_586.jpg

<21일 현대솔라고CC(충남 태안)에서 열린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 1번 홀에서 티오프 준비중인 정재훈(사진 좌측 빨간색 상의)의 모습. 사진 = S&B컴퍼니>



'루키' 정재훈이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을 아쉽게 마감했다.

 

정재훈(21ㆍ타이틀리스트)은 21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현대솔라고CC 라고코스(파71ㆍ7,235야드)에서 열린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다.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로 공동 94위에 오른 정재훈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라운드의 퍼팅 부진이 이어져 아쉬운 하루였다. 1번 홀(파5)에서 티오프한 정재훈은 전반 홀을 모두 파세이브하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전에 비가 내려 코스 상태가 고르지 못했지만 정재훈은 1라운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후반 홀,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3)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인해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특기인 장타를 살려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홀(파4)을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정재훈은 대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정재훈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하지만 퍼팅을 비롯한 숏 게임 감각을 점점 찾아가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PGA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모티브로 신설된 본 대회는 경기 방식이 일반 대회와 조금 다르다. 22일(토)부터 열리는 대회 3라운드에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셀럽 60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상위 60명만이 3라운드에 진출해 60명의 셀럽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전 프로야구 선수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홈런왕' 이승엽을 포함해서 전 농구 선수 우지원, '체조 전설' 여홍철이 참가한다. 또한 이재룡, 이정진, 김성수, 류시원, 오지호 등의 연예인들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 컵은 일본골프협회(J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일본 상금랭킹 4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허인회, 박준원 등 일본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대거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출전해 더욱 치열한 대회가 예상된다.

 

정재훈은 리랭킹으로 인한 시드순위 하락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정재훈의 가능성을 엿본 주최측에서 정재훈을 초청하며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정재훈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정재훈은 다음달 15일부터 진행되는 KPGA 코리안투어 QT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