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골프신동’ 임채리 KGA KB금융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공식대회 기준,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 달성! [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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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8-09-13 16:14:59 | hit 797 |
<13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CC에서 열린 KGA KB금융그룹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최종일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임채리(사진)의 모습>
사진 = S&B컴퍼니
임채리가 KGA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최종일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골프신동’ 임채리(13ㆍ상하중1)는 13일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CC 파인-레이크 코스(파72ㆍ6,045야드)에서 열린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글(홀인원)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임채리는 최종 3오버파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그러나 임채리는 이날 결과를 떠나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을 수 있는 임채리의 홀인원은 136야드의 2번 홀(파3)에서 나왔다. 9번 아이언으로 홀을 공략한 임채리는 정교한 샷으로 홀컵 바로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떨어진 이후 홀컵 방향으로 살짝 굴러간 임채리의 티샷은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며 이번 대회 유일한 홀인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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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상식에서 홀인원 상을 받은 임채리(사진 오른쪽). 사진 = S&B컴퍼니>
임채리에게 있어서 이번 홀인원은 공식대회 개인 세번째 홀인원이다. 임채리는 지난 2016년 제주 오라CC에서 열린 제주도지사배 전국 주니어 골프 선수권대회, 그리고 지난 2017년 경기도 용인 프라자CC에서 열린 경기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아직 13살의 중학교 1학년생이 공식대회에서만 벌써 세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는 것은 앞으로 임채리의 미래가 얼마나 밝은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10번 홀(인코스)에서 티오프한 임채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 역시 홀인원을 포함해 타수를 줄이고 늘리기를 반복한 임채리는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임채리는 “임팩트가 정확해서 버디를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홀인원일 줄은 몰랐다”면서 “성적을 떠나서 대회 마지막날 홀인원을 기록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채리는 이어서 “이 기분을 다음 대회까지 이어가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상승세인 임채리는 지난 6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이 달린 에비앙 아시아 챌린지에서 최연소로 출전해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골프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뛰어난 운동 신경과 정신력으로 ‘골프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은 임채리는 지난달 2일, 제35회 일송배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단독 5위를 기록하며 2019년 KGA 주관 대회 풀시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뛰어난 운동 신경과 끈기로 입문한지 3개월만에 스윙을 습득하면서 ‘골프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높은 집중력으로 안정된 스윙 궤도와 정확한 타점이 장점이다. 골프에 대한 열정과 목표의식이 뛰어난 임채리는 어린 나이부터 돋보이는 골프 실력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한편 임채리는 당분간 컨디션 조절과 샷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2일부터 경남 창원에 위치한 아라미르CC에서 열리는 경남도지사배 전국 중고교생 골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