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키’ 정재훈, JGTO QT 2차 공동 47위, 아쉽게 마감 [S&B컴퍼니] | |
|---|---|
| by 운영자 | Date 2018-08-31 18:43:07 | hit 719 |
![]()
<31일 일본 나라현 나라야규CC에서 열린 JGTO QT 2차 최종 라운드에 앞서 퍼팅 연습 중인 정재훈의 모습>
정재훈이 일본프로골프투어(이하 JGTO) 퀄리파잉 테스트(이하 QT) 2차 최종 라운드에서 한타를 줄였지만, 아쉽게 QT 3차 진출에 실패하며 일본 진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루키’ 정재훈(21∙타이틀리스트)은 30일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나라야규CC(파72∙7,150야드)에서 열린 JGTO QT 2차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로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언더파로 공동 47위에 오른 정재훈은 상위 38명만이 진출할 수 있는 QT 3차 진출에 실패하며 일본 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정재훈에게 있어서 QT 다음 단계로의 통과 여부를 떠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다. 좋은 샷 감각을 보여주며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던 정재훈이지만, 첫날부터 문제가 됐던 퍼팅이 다시금 정재훈의 앞길을 막아섰다. 12번 홀(파4)에서 좋은 샷을 선보이며 2온에 성공한 정재훈은 3미터 정도 거리의 퍼팅을 놓치며 버디 찬스를 놓쳤다. 이런 식으로 버디 기회를 여러 번 놓쳤지만, 노보기 플레이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퍼팅 감각만 돌아온다면 향후 정재훈을 주목해봐도 좋을 것이다.
경기를 마친 정재훈은 “숏게임, 특히 퍼팅에 애를 먹으면서 찾아온 기회들을 아쉽게 살리지 못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퍼팅을 포함하여 이번에 느낀 문제점들을 보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년 최종 스테이지인 JGTO QT 4차까지 진출했던 경험이 있는 정재훈은 2018년 다시 도전하며 최종 통과를 목표로 했지만, 3차 진출이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한편, JGTO QT는 총 4차례의 스테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4차전(파이널) 본선 진출자 중 상위 35명에게 메이저 대회 및 아시안투어 공동 주최 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 시드권이, 나머지 55명에게는 조건부 시드권이 부여된다. KPGA 투어프로로써 1차전을 면제 받은 정재훈은 2차전부터 출전했다.
QT 2차전은 10개의 대회장에서 열리며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컷 탈락 없이 각 대회장마다 출전인원 중 상위 지정 수의 인원이 3차전으로 올라간다. 정재훈이 출전한 나라야규CC에서는 총 96명이 출전했으며, 최종 상위 38명이 3차전에 진출한다.
한편, 정재훈은 일본 진출의 꿈을 잠시 뒤로 미루고 국내로 돌아와서 당분간 개인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