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일 킹’ 김형성, KBC 오거스타 최종 공동 37위로 아쉽게 대회 마감 [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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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8-08-26 17:45:55 | hit 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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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KBC 오거스타 2라운드에서 경기 도중 갤러리에게 환하게 웃는 김형성의 모습>
'스마일 킹' 김형성이 JGTO RIZAP KBC 오거스타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37위에 오르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형성(38ㆍ현대자동차)은 25일 일본 큐슈 후쿠오카에 위치한 켄야 골프클럽(파72ㆍ7,151야드)에서 열린 RIZAP KBC 오거스타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ㆍ우승상금 2천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김형성은 공동 37위에 오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아웃코스 1번홀에서 티오프한 김형성은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보기로 시작한 경기를 오히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많았던 김형성은 이후 4번(파4)과 6번(파5), 그리고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OB를 내며 실수를 범했고, 더블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김형성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퍼팅 실수로 다시 한번 보기를 범하며 4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2년 본 대회 우승자인 김형성은 본 대회 1, 2라운드에서 상위권 성적으로 기록하며 6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2015년 JGTO 톱컵 토카이 클래식 우승 이후 3년 만의 일본무대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샷 감각의 저하와 퍼팅 감각의 난조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아쉽게 대회를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를 마친 김형성은 “최근 샷 감각이 좋았는데 마음 먹은대로 샷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면서, “최근 기세가 좋아 우승을 내심 노렸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김형성은 “후반기에 상금 규모가 큰 대회들이 많이 남았으니 잘못된 점을 보완하여 남은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성은 2018년 일본무대에서 2번의 준우승과 1번의 3위를 기록했으며, 국내무대에서 출전한 5개 대회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에 끝난 이벤트 대회인 삿포로 오픈 자선 골프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근의 기세 역시 좋다. 이번 대회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베테랑인 김형성이 이번 대회에서 보인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승은 이즈미다 다이지로(25ㆍ일본ㆍTOSS)가 차지했다. 이즈미다는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13언더파의 최호성(45)을 1타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JGTO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김형성은 개인훈련을 통해 문제점 보완에 들어가며, 30일부터 열리는 후지 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1천만엔ㆍ우승상금 2천2백만엔)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