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 획득! [S&B 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08-25 00:18:32 hit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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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24일 2018 자카르타 -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23일 이덕희의 8강 경기 모습이다.

<사진출처 = 대한테니스협회>

 

이덕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 테니스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수확한 값진 메달이다.

 

이덕희(20세 현대자동차)는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우 이빙(18세 중국 317위)에게 세트스코어 2-1(3-6, 6-3, 5-7)로 패해 동메달 획득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김봉수와 김재식이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28년만의 남자 테니스 단식 동메달이다.

 

이 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약 4시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덕희는 본인의 서브 게임을 두 번 연속 브레이크를 당하며 0-4로 먼저 끌려갔다. 이후 한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게임을 따라잡았지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이덕희는 2세트 중반 2-2 동점에서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켜내 이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상대는 언포스드 에러를 연이어 범하며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반면에 이덕희는 역크로스 포핸드 스트로크가 살아나며 리드를 더욱 벌렸고 결국 6-3으로 이겨 세트올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덕희의 승리가 조심스레 점쳐졌지만 마지막 세트는 팽팽한 승부 끝에 결국 이덕희가 5-7로 졌다.
 
이덕희는 이 날 상대인 우 이빙과 불과 지난 8일 중국 지난에서 열린 지난 국제 오픈 챌린저대회 16강에서 처음 겨뤘다. 당시 이덕희가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날 이덕희가 패하며 역대 전적은 동률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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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8강전 경기 후 이덕희는 최덕현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장(사진 좌측)과 곽용운 대한테니스협회장(사진 우측)에게 축하 인사를 받고 카메라 앞에 함께 섰다.

<사진출처 = 대한테니스협회>

 

사실 이 날 이덕희는 중압감이 컸다. 또 승리가 절실했다.
메달 색깔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이덕희 본인만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이덕희와 동반 8강에 오른 권순우가 전날 경기에서 아깝게 패했고 남자 복식 두 개 조 또한 16강, 8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혼합복식을 포함해 여자팀 또한 모든 종목에서 토너먼트 중반을 넘기지 못했다. 이런 중압감속에도 이덕희는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했고 비록 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덕희는 25일 결승전이 끝난 뒤 있을 시상식 세리머니에 참석한 뒤 테니스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27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