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필드신사’ 김형성, 부산오픈 1라운드서 순조로운 출발 [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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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8-08-16 16:48:10 | hit 705 |
<11번 홀에서 공이 홀컵을 돌아나오자 아쉬워하는 김형성/사진출처=이데일리>
‘필드신사’ 김형성이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악천후 속 샷감을 유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형성(38∙현대자동차)은 16일 경남 통도 파인이스트CC(파72∙7,348야드)에서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 출전해 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4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형성은 오전 11시 30분에 1번 홀에서 허인회(31∙스릭슨), 이태희(34∙OK저축은행)과 한 조로 티오프했다.
최근 좋은 샷감을 유지하고 있던 김형성은 3번 홀(파3)에서 어프로치샷을 한 공이 홀컵에 들어가 칩인버디를 성공시켰다. 기분 좋은 스타트였다. 이어 4번 홀(파5)에서도 5m 남짓의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2언더파, 공동 10위로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1시간 가량 이어진 비 때문에 그린의 습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갑작스러운 그린 상태와 기상 악화로 인해 마음이 급해진 탓일까, 김형성은 11번 홀(파3)에서 2m 남짓의 파 퍼트한 공이 홀컵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1개 추가했다. 그리고 14번 홀(파4)에서 퍼팅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집중력이 흐려지는 듯 했다.
그러나 ‘베테랑’ 김형성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필드신사’답게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1라운드를 마친 김형성은 "생각했던 것보다 실수가 있어 아쉬웠다. 그래도 한국에 돌아와서 국내 팬분들을 만나고 동료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일은 실수를 더 줄이려고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삿포로 오픈 자선 골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일본 무대에서 총 3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김형성은 좋은 샷감을 더욱 끌어올리며 JGTO 상금랭킹 1위에 도전한다.
한편 1라운드가 끝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권성열(32∙코웰)은 오늘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64타) 기록을 세우며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형성은 17일 대회 2라운드에서 오전 7시 50분에 10번 홀에서 티오프해 순위권 반등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