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가대표 이덕희, 광주챌린저 첫 경기 2-0 승, 16강 안착 [S&B 컴퍼니] | |
|---|---|
| by 운영자 | Date 2018-08-14 17:19:25 | hit 667 |
![]()
광주챌린저에 출전중인 이덕희가 14일 광주에서 첫 승전보를 올렸다. 사진은 경기 하루 전인 13일, 훈련중인 이덕희 모습
<사진=S&B 컴퍼니>
이덕희가 한국 광주 챌린저 16강에 진출했다.
이덕희(20세•현대자동차)는 14일, 한국 광주 진월 인터내셔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광주 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본선 첫 경기에서 정홍(25세•국군체육부대)을
세트스코어 2-0(7-6<4>, 6-2)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덕희의 이 날 상대인 정홍은 정현(22세•한국 •25위)의 친형으로 어릴때부터 정현과 함께 운동을 같이 했다. 최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뒤로 기량이 한층 원숙해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한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인 정홍은 오는 18일 개막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이덕희의 아시안게임 선배이기도 하다.
이 날 경기는 37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진행됐다. 낮동안 달궈진 하드코트 바닥의 열기는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에 더 뜨거웠다.
첫 세트는 이덕희가 팽팽한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따냈다. 승기를 잡은 이덕희는 두 번째 세트 초반 상대의 서브게임을 두 번 연속 브레이크 해내며 4-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이덕희는 더욱 정교한 스트로크와 완벽한 수비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결국 6-2로 2세트마저 따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이덕희는 “날씨가 너무 더워 경기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연습한대로 잘 된 것 같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경기도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이덕희는 최종 컨디션 점검과 함께 최대한 많은 ATP 랭킹 포인트를 따내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그랜드슬램 US오픈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에 이덕희로서는 이번 대회에서의 랭킹포인트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날 승리로 일단 첫 단추는 잘 꿰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덕희는 15일, 뉴질랜드의 베테랑 선수 루빈 스타탐(31세•뉴질랜드•232위)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