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JGTO ISPS 한다 매치 플레이 1라운드서 연장전 끝 아쉬운 패배[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07-26 13:55:06 hit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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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사이타마현 하마오GC 에서 열린 JGTO ISPS 한다매치플레이 1회전. 소노다 슌스케와 연장 접전끝에 패한 김형성이 아쉬워 하고 있다>

 

 

김형성이 JGTO ISPS 한다 매치 플레이 1라운드에서 일본의 소노다 슌스케를 상대로 아쉽 게 패배했다.  

 

김형성(38∙현대자동차)은 26일부터 이틀간 일본 사이타마 하토야마CC(파72∙7115야드)에서 열리는 JGTO ISPS 한다 매치 플레이(총 상금 2억3천만엔/우승 상금 5200만엔) 96강&48강 1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1다운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오전 7시 10분에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김형성은 12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상대인 소노다 슌스케(일본)는 막강했다. 김형성이 1업을 기록할 때마다 김형성의 뒤를 빠 르게 쫓아와 후반 홀을 동타로 마친 김형성과 슌스케는 이어진 전반 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결국 동타로 마쳤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김형성은 파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슌스케의 버디 퍼트 성공으로 김형성은 96강에서 아쉽게 경기를 끝내야 했다.

 

김형성은 작년까지의 아쉬운 모습을 뒤로하고 올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위치하는 등 반등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국내무대에서 출전한 4개 대회 중 3개 대회 에서 톱10에 진입했고, 일본무대에서도 준우승 2번에 한 번의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를 마친 김형성은 “요즘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연장전까지 갔지만 여러모로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컨디션 조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경기였다.”고 소 감을 밝혔다.  

 

‘매치플레이(Match Play)’는 모든 선수들이 총 타수를 겨루는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달리, 1대1 대결 이다. 따라서 96강, 48강과 같은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총 타수가 아닌 매 홀마다 승자 를 가려 18홀을 플레이하며 더 많은 홀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가 승자가 된다. 

 

매치플레이 방식은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선수가 실수 를 하더라도 해당 홀이 지나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가령,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한 홀에서 두번의 OB를 기록한다면 해당 라운드, 더 나아가 시합 전체를 돌이킬 수 없게 될 수 있다. 하지 만 매치플레이라면 과감하게 해당 홀을 포기하고 다음 홀에서 한 타 차이로 이긴다면 동점이 된 다. 이러한 점은 선수들이 더욱 과감한 플레이를 가능하도록 만들며 선수들의 과감한 플레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ISPS 한다 매치플레이는 세계적인 복지사업가인 한다 하루히사 박사가 설립한 국제스포츠진흥 (ISPS)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JGTO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다. 2018년 대회가 4회째이며, 2015년 과 2016년에 열린 1, 2회 대회는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ISPS 한다 글로벌 컵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3회 대회가 열린 2017년부터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바꾸며 기존 총상 금 1억엔에 우승상금 2천만엔이었던 상금규모를 총상금 2억1천만엔, 우승상금 5천만엔으로 대폭 늘렸다. 2018년 대회는 또다시 총상금이 2천만엔 늘어나며 JGTO 최대 상금규모의 대회로 발돋움 했다.

 

한편 김형성은 귀국해 8월 16일부터 양산 통도파인스트CC 에서 열리는 2018 코리안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