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출전 예정인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 좌측부터 장승보, 오승택, 김동민, 최호영(이상 한체대)>
사진 / 그래픽 제작 = S&B컴퍼니 제작
대한민국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 8년 만의 전종목 석권을 노린다.
오는 8월 23일 시작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 출전하는 4인의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의 개인전과 단체전 종목 석권에 나선다.
남자 골프 대표 선수들은 8년 만의 금메달 싹쓸이를 노리며 한 달 남짓 남은 아시안게임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오전 6시에 일어나 연습라운드, 샷 연습 등이 진행되고 야간엔 체력 훈련 프로그램까지 소화한다. 20일까지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합숙하며 티샷 정확도와 웨지샷 위주로 훈련하고 있는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자카르타에 위치한 대회 코스인 폰독 인다 골프코스의 적응 훈련에도 나선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대회 장소를 시기를 달리해 3차례나 찾는 스케줄을 마련했을 만큼 코스 분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팀 막내인 김동민은 “전장이 짧은 대신 좁아서 정확도가 요구된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켜야 하고 파5홀에서는 과감하게 이글을 노려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10월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오픈이 열린 곳에서 개최된다. 당시 20위를 차지한 문도엽 프로에게 야디지북 등 다양한 정보를 입수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만큼이나 좁은 관문인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해 초부터 지난 6월까지 6차례 선발전을 거쳤다. 이를 통해 살아남은 4명은 장승보(23ㆍ한체대4)와 최호영(22ㆍ한체대3), 오승택(21ㆍ한체대2), 그리고 김동민(21ㆍ한체대1)이 그 주인공이다.
역대 아시안게임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과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금메달 수 13개와 총 메달 수 32개는 2위인 대만의 금메달 수 7개와 총 메달 수 19개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한 한국 남자 골프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 2개(단체ㆍ개인)을 휩쓸었다. 하지만 안방(인천)에서 열린 2014년 대회 때는 개인, 단체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대만에게 뺏겼던 2개의 금메달 모두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8년 만에 남자 골프 금메달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