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키’ 정재훈, KPGA 선수권대회 1R 공동 81위 [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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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8-06-28 18:22:07 | hit 696 |

<좋은 벙커샷을 선보인 정재훈 프로의 모습>
‘대형 루키’ 정재훈(21)이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2번이나 경기가 중단되는 악천후 속에 고군분투하며 공동 55위로 마쳤다.
정재훈은 오늘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서코스(파70, 6,950야드)에서 열린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버디 4개를 묶어 1오버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55위로 마쳤다.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져 참가 선수들의 안전상의 이유와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경기위원회의 판단으로 지연이 결정됐다. 경기는 오전 첫 팀이 6시 5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두 차례 지연된 후 7시 50분에 경기를 시작했지만 8시 25분 다시 일시 중단됐고, 11시에 재개됐다.
우천지연으로 출발이 지연되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정재훈은 오후에 다시 한번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가운데 평소와 같은 컨디션 조절이 불가능했다. 오전 경기 지연으로 대기시간이 길어 체력적, 정신적 부담으로 이어졌는지 첫 홀이었던 10번 홀부터 티샷이 옆으로 빠져 오비를 범하며 더블 보기로 시작한 정재훈은 3번 홀까지 보기 3개를 추가하며 경기가 힘들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지쳐가는 체력과 무너져가던 정신력을 다잡은 정재훈은 5, 7, 8, 9번 홀에서 연속적으로 버디를 잡으며 반등에 성공했고, 2오버파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로써 컷 오프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과 동시에 대회 후반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어제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의 남하로 남부지방에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대회가 열린 양산에도 100mm 가까운 비가 내려 2번의 경기 중단을 야기했다. 이로인해 후반조의 선수들은 일몰까지 플레이 후 남은 홀들은 내일 오전에 마저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내일 역시 비가 예보되어 있어 대회 운영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된다.
이러한 악천후 속에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무엇보다도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 비를 맞으며 플레이하는 것 자체부터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경기 중단으로 인한 대기 시간의 증가는 체력적 부담과 함께 집중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친 정재훈은 “마음을 다잡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지만 비가 많이 와서 길어진 대기시간 끝에 나도 모르게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던 것 같다. 나쁘지 않은 경기 진행이었지만 1라운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이어 “내일 2라운드에서는 더 집중하여 좋은 성적을 기록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두로는 문도엽(27)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958년 6월 시작된 'KPGA 선수권대회'는 한국프로골프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권위 있는 대회다. 에이원CC와 2017년부터 계약을 맺어 향후 10년간 KPGA 선수권대회는 에이원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재훈은 29일 열리는 대회 2라운드에서 오늘 오후조 선수들이 끝내지 못했던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한 후 티오프해 순위권 반등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