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CC 에서 열린 한, 중, 일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김형성이 5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스마일 킹’ 김형성(38, 현대자동차)이 코리안투어(KGT) 신설 대회인 3개국 초청 대회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와 3차타 공동 4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형성은 1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 / 7,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합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와는 단 3차타.
이날 아웃코스 1번홀에서 출발한 김형성의 초반 분위기는 안좋았다.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티샷이 도로변 나무 뒤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절묘한 세컨 샷과 이은 어프로치 샷으로 파세이브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윽고 파퍼팅에 실패하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안좋은 분위기는 4번홀까지 계속됐다. 2-4번홀 모두 버디 찬스를 맞았으나, 홀컵 바로앞에서 공이 멈추는 등 아쉬운 장면이 계속 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5번홀, 김형성의 분위기 반전이 시작됐다. 5m 거리의 긴 버디 퍼팅을 성공 시키며 짜릿한 첫 버디를 기록. 이어 7,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형성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역전 시키며 후반홀을 맞이했다.
후반홀에서도 기세는 계속 됐다.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이어 15, 16번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최근 물오른 샷감을 증명했다.
경기를 마친 김형성은 “최근 몸 컨디션도 좋고 경기력도 좋다. 오늘도 물론 아쉬운 점은 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친거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최근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좋은 포지션에 오른만큼 시즌 첫 승을 꼭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두로는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허인회(31, 스릭슨이)가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했다.
올 시즌 다시 개최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10년까지 열렸던 기존 '한, 중 투어 외환 인비테이셔널'에서 올 시즌 일본 선수들까지 확대했으며, 세 나라 투어 대회 외에 PGA 투어,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출전했다.
한편 김형성은 15일 열리는 대회 2라운드에서 오전 8시에 티오프해 시즌 첫승에 대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