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기대주 이덕희, 롤랑가로스 오픈 예선 결승 진출! [S&B 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05-24 01:17:58 hit 926

이덕희가 롤랑가로스 오픈 예선 결승에 올랐다. 1라운드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완승이다.

 

이덕희(19세·현대자동차)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프랑스 시간 23일 저녁, 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롤랑가로스 오픈(총상금 1823만 2천 유로) 남자 단식 예선 2라운드에서 로렌조 소네고(23세·이탈리아·126위)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꺾고 예선 결승(32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덕희는 이제 본선 진출까지 단 한 경기만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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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24일 프랑스 롤랑가로스 오픈 예선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이덕희가 경기 중 포핸드 스트로크를 치는 모습 <사진 제공=S&B 컴퍼니> 

 

롤랑가로스 오픈 예선 엔트리는 본선과 동일하게 128명으로 구성된다. 이 128의 선수들 중 1회전128강), 2회전(64강), 예선 결승(32강)까지 총 3번의 토너먼트 경기를 모두 이긴 최종 16명이 본선 1라운드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이덕희를 포함한 예선 결승 진출자 32명에게는 ATP 랭킹 포인트 16점과 상금 21,000유로(한화 약 2600만원)가 주어지고, 예선 결승전에서 승리한 본선 진출자 16명에게는 랭킹포인트 25점과 함께 상금 40,000유로(한화 약 5000만원)가 지급된다. 이는 본선 1라운드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지급된다.

 

이 날 이덕희가 상대한 로렌조 소네고는 강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가 주무기인 선수다. 지난 해 자국에서 열린 챌린저대회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그랜드 슬램은 올해 호주 오픈 예선에 처음으로 출전해 본선 64강까지 오른 바 있는 강자다. 

 

이 날 이덕희는 주도권을 잡기위해 첫 세트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깊은 코스의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네트 대쉬로 포인트를 쌓았다. 결국 상대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 하는데 성공한 이덕희는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왔다.
2세트는 게임 중반까지 이덕희와 상대 모두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승부의 추는 게임스코어 4-4 상대 서브 게임에서 이덕희쪽으로 기울었다. 30-30 상황에서 이덕희의 포핸드 역크로스 스트로크가 네트를 맞고 상대 코트에 짧게 떨어지며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진 것. 결국 이덕희는 한 포인트를 더 추가해 2세트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본인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낸 끝에 6-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제 이덕희는 1승만 더 거두면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앞선 두 경기 내용으로 볼 때 이덕희의 본선 진출 전망은 어둡지 않다. 우선 이덕희의 경기 내용이 나무랄데 없이 좋다. 그만큼 컨디션이 좋은 것이다. 특히 1라운드 상대를 2-0(6-2, 6-2)으로 가볍게 꺾은데 이어 이 날 경기에서도 126위 강자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자신감도 최고조다. 무엇보다 이덕희는 지난 2016, 2016년 2년 연속 호주 오픈 예선 결승에 오르면서 그랜드 슬램 예선 결승을 두 번이나 치러본 경험이 있다. 두 번 모두 아쉽게 졌지만 그런만큼 이번에야말로 꼭 본선에 오르겠다는 이덕희의 각오가 다부지다.

 

경기 뒤 이덕희는 "경기장에 한국분들이 직접 찾아와서 응원해 주셨다. 지더라도 그 분들께 최선의 경기를 보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다. 결과가 좋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덕희는 25일, 하우메 무나르(21세·스페인·155위)와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