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형성, SK 텔레콤 오픈 36홀 강행군 속에 순위권 반등 기회 마련[S&B 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05-19 09:21:04 hit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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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GC 하늘코스에서 열린 2018 SK 텔레콤 오픈 2라운드. 김형성이 1번홀 버디 퍼팅을 앞두고 그린을 살피고 있다.> 

 

김형성이 낙뢰를 동반한 우천으로 인해 지연된 SK 텔레콤 오픈 1-2라운드(36홀)에서 베테랑 답게 강한 정신력과 경기 운영을 앞세워 대회 3라운드 순위권 반등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일 킹' 베테랑 골퍼 김형성(38, 현대자동차)이 18일부터 인천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 72 / 7,0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SK 텔레콤 오픈 2018(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2억5천만원) 1-2라운드(36H 플레이)에서 1-2라운드 합계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기록해 합계 3언더파 공동 29위로 3라운드 순위권 반등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기존 17일 1라운드가 낙뢰를 동반한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면서 대부분의 선수가 18일 36홀 플레이를 치뤄야 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김형성은 이날 06:50 1라운드 티오프해 경기 초반 버디만 2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많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퍼팅 부진으로 인해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후반홀에선 13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면서 보기를 범해 1라운드 최종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약 50분 가량의 휴식시간 이후 이어진 2라운드. 선수들 모두 체력적이나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였다. 하지만 김형성은 us 오픈 일본 광역 예선(1라운드 36홀 플레이)의 다년간의 경험이 있어 36홀 플레이를 운영하는 방법을 알았다.

 

이어진 2라운드 전반홀에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마지막홀인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타를 잃었다. 김형성의 베테랑다운 진면목은 후반홀에 나타났다. 1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퍼팅을 성공하며 순위권 반등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3번홀(파5)에서 승부수를 띄운 김형성은 투온에 성공시켰고, 이어 절묘한 퍼팅으로 이글을 기록하며 한때 80위까지 내려갔던 순위를 단숨에 1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5번, 7번홀에선 버디를 기록했으나 6번, 8번홀에선 각각 보기를 범하며 2라운드 최종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공동 29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JGTO에서 주로 활약하는 '베테랑' 김형성 지난해에도 본 대회에 출전했으나 손목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도 부진했다. 김형성의 대회 최고 기록은 2009년 합계 -6, 공동 11위이다.

 

이번 대회 김형성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동계훈련을마친 김형성은 지난 4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쉽게 1타차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형성은 "36홀 플레이는 힘들다. 만족할만한 경기 결과는 아니지만 경험이 있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거 같다”며 “이번 대회는 느낌이 정말 좋다. 코스도 나와 잘 맞는 곳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이번 시즌엔 국내에서도 꼭 우승을 기록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SK텔레콤 오픈은 199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1회째 대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 중 총 7번이 스카이72CC에서 열렸다. 지난 스카이72GC에서 열린 6번의 대회 동안 단 한번도 하늘코스에서 대회가 열린 적은 없었으나 지난해부터 하늘코스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대회 코스인 스카이72CC 하늘코스는 바닷가 인근에 위치해 해풍의 영향이 매우 크다. 비교적 좁은 페어웨이와 곳곳에 해저드로 무장한 난관이 많은 코스이다.

 

세밀함과 정교함이 장점인 베테랑 김형성이 자신만의 장기를 살린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코스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대한 김형성의 의지는 매우 강하다.

 

자신의 시즌 첫 코리안투어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 김형성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형성의 3라운드는 19일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잔여선수들의 경기가 종료 된 후 티오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