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교 선배 김민우 “조영욱 활약 흐뭇하다” [축구저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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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8-04-30 10:13:07 | hit 873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무대서 언남고 후배와 만나
“성장하는 모습 계속 지켜보겠다”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K리그1(클래식) 상주 상무의 왼쪽 날개 김민우(28)는 FC서울 신인 조영욱(19)을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나이 어린 고교 후배가 프로 첫해부터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서울과 상무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양 팀의 선발 명단에 조영욱과 김민우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둘 모두 팀의 왼쪽 날개로 나왔기
에 마주칠 일은 많지 않았지만 가끔씩 서로를 막아서기도 했다. 이날 조영욱은 76분을 뛰었고 김민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고교 선후배의 프로 무대 첫 만남은 이렇게 끝났다. 둘은 언남고 출신이다. 김민우는 2009년, 조영욱은 지난해 졸업했다. 8년이나 차이 나지만 서로 잘 알고 있다.
김민우는 “영욱이가 언남고에서 뛸 때 내가 학교에 놀러 갈 때마다 만났다. 함께 공도 찼다”고 밝혔다. 선배는 후배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영욱에게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김민우는 좋은 롤모델이었다.
어리게만 보였던 후배가 이제는 프로 선수가 돼 같은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기 직전 조영욱은 “선배, 나한테는 살살해요”라고 당부했다. 김민우는 “정작 영욱이가 내게 강도 높은 몸싸움을 걸어왔다”며 웃었다.
조영욱은 지난 21일 대구전에서 데뷔 첫 공격 포인트(1도움)를 올리는 등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25일 전남전(1-2 서울 패)에서는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린 감아차기 슛으로 프로 1호 골을 신고했다.
김민우는 “영욱이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며 후배를 따뜻하게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