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베스트 일레븐)
수원 삼성의 ‘살림꾼’ 최성근이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쭉 뻗어가는 슛으로 수원의 승리를 확정했다.
최성근은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18 AFC 챔피언스리그(ACL) 32강 H조 4라운드 상하이 선화전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격했다. 수원은 데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경기 막바지 터진 최성근의 득점 덕택에 깔끔한 2-0 승리로 상하이 원정을 마감했다.
후반 43분 장호익의 크로스로 시작된 공격에서, 최성근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쪽에 주둔했다. 데얀이 머리로 바그닝요에게 볼을 전달했고, 바그닝요는 자신보다 좋은 위치에 있던 최성근에게 정확하게 볼을 떨어뜨렸다. 최성근은 군더더기 없이 움직였다. 바운드된 공에 정확하게 왼발을 댔다. 공은 뻗어갔고, 상하이 선화에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슛을 쏘며 엎어졌던 최성근은 앉은 채로 두 팔을 위로 올려 환호했다. 주위의 모두가 최성근의 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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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근은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싶다는 욕심을 낸 바 있다. 본연의 임무가 보다 수비 쪽에 쏠려 있기는 하지만, 누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에 공격적 소양까지 갖춘다면 스스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소망은 상하이 상화전 득점 덕택에 시즌 초반부터 이루어지게 됐다.
최성근은 “상하이 선화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팀의 승리에 조금이나마 돼서 기쁘다. 어렵게 첫 골을 넣은 만큼 다음에는 빅버드에서 골을 넣도록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 그 처음만 넘어서면 두 번째 세 번째는 술술 풀린다. 최성근이 이번 시즌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골을 성공시키는 순간도 조만간 올 법하다. 최성근이 그렇게 공격적인 자신감을 얻게 된다면, 개인뿐 아니라 수원에도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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