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가고시마] "FC서울 끌고 갈 미래" 주목 받는 조영욱, 롤 모델은 '박주영'[스포티비뉴스]
by 운영자 | Date 2018-02-22 14:20:22 hit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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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가고시마(일본), 이종현 기자] 대학 때부터 지켜본 조영욱(19, FC서울)은 대학리그에서 인기스타였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열린 U-20 월드컵부터 최근 중국에서 열린 U-23 챔피언십까지. 연령별 대표 팀에 꾸준히 발탁되면서 차세대 공격수로 관심을 받았다. 언론의 관심에 더해 그의 '살인 보조개'를 보기 위해 U리그 경기가 열리는 효창운동장에 여성 팬들이 모이기도 부지기수.

 

자칫 '지나친 관심이 어린 조영욱에게 독이 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복수의 축구 관계자에게 조영욱을 물으면 "미디어에 주목받아 겉멋 든 일부 어린 선수와 다르다. 일단 멘탈이 좋다.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멘탈이 좋고, 성실한 조영욱을 지난 18일, 일본 가고시마 FC서울 전지 훈련장에서 만났다.


◆예상보다 이른 프로행, 이유는 '도전'

 

조영욱은 지난해 고려대학교 소속으로 U리그에 참가했다. 대표 팀 경기에 자주 차출됐던 탓에 소속 팀에서 많은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고려대는 신입생 조영욱에게 '등번호' 10번을 주며 절대적으로 신임했다. 2018시즌 조영욱을 주축으로 팀을 꾸리려 했던 것도 공공연한 사실. 예상과 빠르게 조영욱이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은 지난 1월 조영욱 영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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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기대하는 신입생, '만장일치'로 조영욱

 

조영욱은 이번 시즌 프로 입단한 신입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편이다. 대중의 관심이 높지만, 직접 운동해보고 뛰어본 내부 평가가 궁금했다. FC서울 주장 신광훈, 부주장 고요한, 이상호에게 가장 기대되는 신인을 물었고, '만장일치'로 "조영욱"을 말했다.

 

"(조)영욱이 봤을 때 굉장히 저돌적이고 탄력 넘치고, 충분히 K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고 봐요. 보니깐 인성도 착한 것 같고. 멘탈도 좋은 거 같아요. 경험만 더 쌓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되겠죠). 사실 그 나이 때는 경험보다 패기로 하니깐요.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신광훈

 

"영욱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 봤을 때도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고, 힘도 좋고 기술도 좋고. 몇 일 볼을 안 차봤지만, 제일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인 거 같다. 나이도 어리고(웃음)."-고요한

 

"조영욱 선수가 아무래도 눈에 들어온다. 20세 월드컵 할 때 처음 봤는데, 실제로 경기해보니 생각보다 되게 기량이 좋은 선수인 거 같다. 앞으로 기대된다. 볼 차는 게 투박할 줄 알았는데, 섬세하고 저돌적이고 파워도 있는 거 같다. 프로에서 경험을 쌓으면 훌륭한 선수가 될 거 같다.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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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리그 개막은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조영욱은 "처음으로 성인무대를 시작한다. 그동안 좋은 경험을 많이 해왔고, 그것 때문에 팬분들이 관심이 많은 걸로 안다. 부담은 되지만 좋은 형들과 부딪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설레인다. 빨리 시합에 나가서 잘하고 싶습니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마침 인터뷰 당시(18일)는 FC서울 선수단 전원에게 휴식이 부여된 날이었다. 신인 조영욱은 휴식날을 어떻게 보낼까.

 

그는 "휴식날이면 뭐, 웨이트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할 게 없어서. 웨이트 하고 잠이나 잘까 생각 중이에요. 일본에서 할 게 없어서. 운동선수인데 운동 안 하면 뭐하겠어요"라는 명언(?)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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