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소니오픈 인 하와이 프로암 대회 티샷전 포즈를 취하는 김형성의 모습 = 사진 : S&B 컴퍼니>
김형성이 PGA 2018 시즌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 인 하와이 2라운드에서 아쉽게 컷 탈락했다.
김형성(38세 • 현대자동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 (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 PGA 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620만 달러 / 우승상금 108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6오버파(76타)를 기록.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144타)를 쳐 공동 133위를 기록해 아쉽게도 컷 탈락했다.
전날까지 2언더파 공동 41위를 기록했던 김형성은 이 날 아웃코스에서 티오프했다.
위기는 일찍 찾아왔다. 3번홀 티샷이 좋지 못해 페어웨이 좌측 나무 숲으로 떨어졌고 설상가상 세컨샷이 나무에 맞고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김형성은 잃은 타수를 만회하고자 고군분투했으나 마음이 급해서였을까, 퍼팅이 난조를 보이면서 결국 이 날만 6오버파를 기록,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를 마친 김형성은 "오늘은 전 날에 비해 초반부터 경기가 잘 안풀렸다."며 "이번 대회를 하면서 많은걸 느꼈다.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 할 것이고, 일본투어에 집중하면서 PGA 진출 도전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김형성은 PGA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년간의 PGA 풀시드권과 톱10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차기 주 PGA대회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했다.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 중인 김형성에겐 투어 성적에 따라 PGA 무대 도전의 길이 여전히 열려있다.
일본 투어 대회중에는 5월 열리는 미즈노 오픈(상위 3명에게 PGA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부여)을 시작으로 상위 성적 기록시 PGA 초청 자격으로 출전 할 수 있는 대회가 다수 있다. 그뿐만 아니다.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 3위 이내 기록시 미 PGA 4대 메이저 중 4월 열리는 마스터스를 제외한 3개 대회(6월 US 오픈, 7월 디오픈 챔피언십, 8월 PGA 챔피언십)와 총상금 천만달러가 걸린 WGC(월드골프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김형성은 오는 18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GC(파71•7,398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억 1천 175만엔/우승상금 2,011만 5천엔)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