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덕희, 태국 방콕 챌린저 마감 [S&B 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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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8-01-05 16:07:30 | hit 868 |
이덕희가 태국 방콕 챌린저를 8강으로 마쳤다.
이덕희(19세 • 현대자동차 • 서울시청)는 5일 태국 방콕 라마가든호텔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방콕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H) 단식 3회전(8강전)에서 스페인의 마르셀 그라노예르스(31세 • 177위)에게 최종 세트스코어 0-2(2-6, 4-6)로 패했다.
상대의 노련함에 밀린 아쉬운 경기였다.
첫 번째 세트에서 이덕희는 2-2 동점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결국 2-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이덕희는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나갔다. 하지만 3-3 상황에서 당한 브레이크가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이로써 이덕희는 이번 대회를 8강 진출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 대만의 양충화(26세 • 264위)를 2-0(7-5, 6-4)으로 꺾고 16강에 오른 이덕희는 3일 예정이던 16강 경기 상대인 야닉 마덴(28세 • 독일 • 147위)이 전날 열사병으로 기권하면서 부전승으로 8강에 오르는 행운도 따랐다. 하지만 결국 준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사실 이 날 8강 상대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는 상당한 강자다. 현재는 177위에 랭크돼 있지만 ATP 월드 투어 우승 4회 및 개인 최고 랭킹 19위까지 오른 바 있다. 우월한 피지컬(신장 191cm)을 갖추고 있으며 강한 서브가 주무기다. 2003년에 프로에 데뷔해 약 16년간 ATP 무대에서 활약하며 노련함까지 갖췄다. 이덕희는 상대의 노련함에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맞섰지만 끝내 이기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덕희는 "오늘 처음으로 겨뤘지만 상대가 피지컬이 좋고 서브가 강한 건 알고 있었다. 리턴에 신경썼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아쉽게 졌지만 이제 시즌 시작이다. 계속 도전해 올해는 꼭 챌린저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첫 출전 대회를 8강으로 마무리한 이덕희의 시작은 나쁘지 않다. 백프로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지만 이덕희의 각오처럼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이제 만 19세이기에 이덕희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챌린저 우승이라는 이덕희의 목표가 올해 어느 시점에서 이뤄질지 기대된다.
한편, 이덕희는 10일부터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시작되는 호주 오픈(남자부분 총상금 2천 509만 6천 호주 달러) 예선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