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자’였던 김민우, “수원, 내년에도 전북전처럼 해야” [베스트일레븐]
by 운영자 | Date 2017-11-24 09:37:50 hit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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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베스트일레븐>

 

수원 삼성의 레프트 윙백 김민우에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최종 라운드는 이래저래 가장 기억에 남을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비록 ‘관전자’ 처지였어도 극한 위기 속에서 기어이 바라던 결과를 만들어내던 동료들의 투혼에 무척이나 감명받은 모습이었다.

김민우는 지난 19일 오후 3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3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심판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경고 누적 상황에 놓이면서 전북전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수원의 왼쪽 터치라인을 확실하게 책임지며 팬들에게 박수받았던 김민우는 정작 소속 팀이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지 여부가 걸린 중차대한 경기에는 나설 수 없었던 것이다. 제주전 때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내년에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민우 처지에서는 전북전이 아닌 제주전이 수원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걸린 듯했다. 김민우가 지난 20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자리한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후 “마지막 경기에 나가지 못해 굉장히 후회된다”라고 한 이유다.

 

(중략)

 

김민우에게 수원의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 김민우는 올해 수원에 입단해 프로선수 데뷔 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를 누빈 바 있다. 하지만 2016시즌에 활약했던 선수들이 남긴 유산 덕에 쌓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건 이번에 처음 경험했다. 김민우는 그토록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갈구했지만, 정작 그 대회에 다시 서지 못하게 됐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김민우의 표정은 밝았다. 김민우는 “올해 처음 경험했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예선 탈락해 아쉽다. 그래서 내년에도 또 나가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입대해야 하는 처지라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남은 선수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쓴 전북전에서 그랬듯 동료들이 AFC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내년 시즌을 멋지게 장식해주리라 믿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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