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 톡] "굉장히 좋다" 김민우가 말하는 국가대표 '책임과 자신감' [SPOTV NEWS] | |
|---|---|
| by 운영자 | Date 2017-08-15 10:54:34 | hit 995 |
;
<사진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의 왼쪽 측면 수비 고민을 말끔히 날려버린 김민우(27)가 이제 국가 대표 팀으로 향한다. 2년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진짜 기회'를 잡은 그는 기쁨을 전할 이말 저말을 고민하다 결국 "우선 굉장히 좋다"면서 웃었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대비한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우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놀라운 발탁은 아니다. 올시즌 김민우가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에 많은 이들이 당연하게 그의 승선을 예상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끝까지 마음을 졸였다.
"영광스러운 자리다. 대표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지만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가서 되게 기쁘다. 발탁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적은 없다. 팀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있었다."
김민우가 태극마크와 인연이 멀었던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본선 일본전을 끝으로 A대표 출전 기록이 멈춰 있다. 지난 3월 국가 대표로 뽑혔지만 부상으로 낙마하며 그 인연이 쉽사리 맺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첫째도, 둘째도 무조건 부상 조심이다.
"아무래도 3월 상황 때문에 이번 발탁이 남다르다. 다치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다치는 건 내게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
오랜만이지만 '주장' 염기훈과 함께 간다는 것이 김민우에겐 든든하다. 염기훈도 2년여 만에 대표 팀에 올랐다. 김민우는 "같은 팀에서 대표 팀으로 간다는 게 긍정적이다. 기훈이 형은 후배들을 잘 챙기기 때문에 나도 많이 도움을 받을 것 같다.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민우의 경쟁 상대는 김진수(25·전북 현대)로 좁혀진다. 포지션이 겹치는 데다, 수비를 맡고 있지만 공격 성향이 짙은 것까지 비슷한 점이 많다. 김진수가 대표 팀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올시즌 활약을 비교하면 김민우도 밀릴 건 없다. 올시즌 고비마다 한 방을 터트려 주는 '득점력'은 조금 더 나은 수준이다. '순둥이' 김민우는 굉장히 어렵게 득점력을 과시했다. 올시즌 리그 5골 2도움을 올리고 있는 그다. 김진수는 3골 5도움.
"내 입으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록적인 면에서 보면, 득점에서는 조금 앞서고 있는 것 같다."
자기 어필에 조심스러웠던 것도 잠시. 김민우는 경기력과 다가오는 이란전에 대해서는 자신을 보였다. 윙백은 물론, 포백 전형에서 왼쪽 수비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이란전, 방심없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짧은 기간 안에 좋은 조직력을 갖춰야 해 어렵지만, 대표 팀이라는 건 그런 상황 속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란은 (퇴출과 경고 누적으로)선수 몇몇이 빠졌지만, 그래도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스코어보다, 무조건 이기겠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