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기니전에서 잃은 골 되찾는다…독기 품은 조영욱의 다짐 [스포츠서울]
by 운영자 | Date 2017-05-23 10:05:07 hit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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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스포츠서울>

 

[전주=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골을 잃은 아쉬움이 떠나질 않았다. 월드컵 무대 첫 골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얻어내겠다는 각오다.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려는 것과는 다르다. 머릿 속을 떠나지 않을 만큼 아쉬움이 강했던 만큼 해소하고 싶은 열망도 강해졌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태용호’의 공격 꼭지점 조영욱(고려대)은 월드컵 데뷔무대에서 얻은 골을 비디오 판독 기술(VARs)로 인해 무효가 됐다. 그는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1차전 기니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의 패스를 골망에 꽂아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이승우(바르셀로나)가 패스를 내줄 때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이 내려져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완벽한 골이라고 생각해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골 뒷풀이까지 신나게 했던 그로서는 속상한 일이었다. 이승우는 “살짝 애매했다. (공이 라인 밖으로)나간 지 몰랐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그 골이 계속 생각난다. 비디오로 확인한 것이니 (판정이)정확했겠지만 정말 아쉽다”고 한숨지었다. 

 

(중략)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에 가려져 두드러져 보이진 않지만 조영욱은 신태용호 공격 삼각편대의 꼭지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상대 수비를 끌고다니며 시선을 분산하고 상대 수비라인을 밀어내야 좌우 날개 백승호와 이승우도 활개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조영욱은 “제가 바르셀로나 동료들을 맞춰준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좀 달라졌다. 아무래도 공격의 꼭지점이기 때문에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팀에 도움이 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비록 취소되기는 했지만 기니전 골 장면처럼 주변 동료에게 공을 연결하고 공간을 찾아 파고드는 움직임이 그의 특기다. 지난해 5월 U-19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로 줄곧 공격의 중심을 맡아온 만큼 동료들과의 호흡도 뛰어나다. 특히나 신태용 감독이 준비한 공격상황 세트피스 전술에는 조영욱을 거치는 플레이가 많아 출발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조영욱은 “신태용 감독님이 좀 더 위협적으로 움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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