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가 소개하는 태극소년]② 조영욱 “엄마, 제가 축구한 걸 후회한 적 있으세요?” [일간스포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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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7-05-23 09:55:04 | hit 1,057 |
<사진출처: 일간스포츠>
3년 전 어느 날 밤. 조영욱(18·고려대)은 어머니 이복선(45)씨에게 이렇게 물었다. "엄마는 제가 축구를 해서 후회한 적 있으세요?"
아들의 맑은 눈을 들여다본 어머니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아니, 단 한 번도 없었어. 엄마는 영욱이가 축구를 시작한 뒤 한순간도 실망한 적이 없단다."
2017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의 당당한 일원이 된 조영욱은 훗날 어머니와 나눴던 이 순간을 생애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꼽았다.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축구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인정받은 날이었으므로….
조영욱은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기니와 첫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20)-이승우(19)를 양쪽에 거느리고 나선 그는 시종 압도적인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굴지의 명문 구단에서 뛰고 있는 형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았다.
(중략)
어머니와 삼촌을 비롯한 가족들, 그리고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기철 회장 등 후원자들을 생각하며 축구에 몰두했다.
이승우와 백승호 같은 당대 스타들과 뛰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가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조영욱은 이제 U-20 대표팀의 키맨으로 성장했다.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오직 앞만 보고 걸어온 결과다.
이제 조영욱은 10년 뒤 어머니에게 할 질문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어머니. 제가 축구를 해서 후회한 적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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