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덕희 올해 첫 월드투어 대회 도전 [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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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7-04-07 20:14:19 | hit 642 |

8일 모로코 오픈 예선 1라운드 경기를 앞둔 이덕희 <사진=S&B 컴퍼니>
- 250시리즈 그랑프리 하산2 모로코 오픈 출전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덕희(18세·현대자동차 후원)가 2017년 첫 월드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이덕희는 8일 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의 로얄테니스클럽에서 열리는 ATP 월드투어 250시리즈 그랑프리 하산2 모로코 오픈(총상금 48만2060 유로)에 전격 출전한다. 이 대회는 최근 이덕희가 집중 출전하고 있는 챌린저 대회보다 등급이 높은 ATP 월드투어 대회 중 하나다. APT 월드투어는 우승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에 따라 각각 250시리즈, 500시리즈, 1000시리즈로 분류된다.
ATP 월드투어 대회는 시리즈별로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전 세계 프로 테니스 선수 중 100위권대 이내의 선수만 출전이 가능한 수준 높은 대회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20위대~60위대 선수가 대거 포진했다. 예선 또한 81위 선수를 시작으로 134위의 이덕희까지 포함됐다. 예선은 8일, 본선은 10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랭킹 순으로 21명이 자력 진출했고 와일드카드 3명, 예선 통과자 4명을 포함해 총 28명의 선수들이 자
웅을 겨룬다. 이덕희가 포함된 예선 엔트리는 총 14명으로, 토너먼트를 벌여 본선 진출 선수 4명을 가린다. 이덕희는 본선 진출을 위해 상위 랭커들과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덕희의 월드투어 대회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이고, 250시리즈는 세 번째 출전이다. 2015년 9월 ATP 월드투어 250시리즈 선전 오픈에 첫 출전한 이후 지난해 1월 250시리즈 오클랜드 오픈에 참가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500시리즈인 도쿄 오픈에 출격했다. 세 차례 모두 본선 진출은 무산됐지만 오클랜드 오픈에서는 예선 결승까지 올라 세계 테니스계를 놀라게 했다.
이덕희의 이번 대회 출전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이덕희는 2015년 후반기부터 퓨처스 대회 출전 수를 줄이고 챌린저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해에는 챌린저 무대에 집중 출전하며 랭킹도 꾸준히 올라 이제는 비록 예선이긴 하지만 월드투어 무대에 자력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덕희는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월드투어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안에 예선을 넘어 본선에서 활약하는 이덕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참가 당시 이덕희는 세레나 윌리엄스 등 세계 톱스타들을 키운 프랑스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와 협약을 맺어 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 지원을 약속받아 성장세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올해 신설되는 ‘ATP 넥스트젠 파이널’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ATP 넥스트젠 파이널은 11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21세 이하 선수 중 상위 랭커 8명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8명 중 1명은 와일드카드). 그야말로 차세대 월드 스타들의 ATP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다.
8일 모로코 오픈 예선 1라운드 경기를 앞둔 이덕희는 “다시 한 번 투어 대회에 도전하게 돼 각오가 새롭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