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볼 소리 안 들려도 상관없어 이덕희, 어떻게 감동 줬나 [SPOTV] | |
|---|---|
| by 운영자 | Date 2017-02-04 14:35:29 | hit 599 |

<사진출처: SPOTV>
남들보다 조금 안 들리고 조금 말하지 못할 뿐이다.
그는 어엿한 한국 국가 대표 선수이자 테니스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였다. 경기 내내 세계적인 강자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던 19살 청년의 당당한 플레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덕희(19, 마포고, 세계 랭킹 139위)는 3일 경북 김천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I그룹 예선 1회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2단식에서 데니스 이스토민(30, 세계 랭킹 80위)에게 세트스코어 1-3(6-4 2-6 6<0>-7 4-6)으로 역전패했다.
(중략)
이덕희를 연호한 관중, "많은 분의 응원에 감사…더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
김천국제테니스장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중으로 북적였다. 최근 호주 오픈에서 선전한 정현의 활약에 테니스의 관심이 크게 올라갔다. 1단식에 출전한 정현은 우즈베키스탄의 복병 산자에 파지에프(22, 세계 랭킹 367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4 6-4 6<5>-7 4-6 6-0)로 이겼다.
정현의 승리에 이어 이덕희의 선전이 이어졌다. 자리를 가득 메운 관중은 "이덕희! 이덕희!"를 연호했다. 이덕희는 승리라는 결과물은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선수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 가운데 하나는 관중들의 응원 소리다. 안타깝게도 이덕희는 이런 기쁨을 다른 선수들처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이 득점할 때 관중들이 손뼉를 치고 환호하는 모습은 볼 수 있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이덕희에게 갈채를 보냈다.
이덕희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오셔서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을 응원해 준 관중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덕희는 139위까지 세계 랭킹을 높였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100위 안 진입도 가능하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불편을 이겨 낸 그는 정현과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성장했다. 이덕희는 4일 열리는 복식 경기와 5일 정현이 출전하는 4단식 결과에 따라 5단식에 출전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