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 김민혁 "조국이 형이 광주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서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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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7-01-10 11:14:39 | hit 467 |

광주FC 미드필더 김민혁(25)은 지난 시즌 K리그를 통틀어 가장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로 꼽힌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불과 1년전만해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만 평가받았던 그는 광주 이적을 통해 날개를 달면서 이젠 K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원 자원으로 우뚝섰다.
김민혁은 2015년 서울 입단으로 프로에 데뷔했으나 첫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학시절 U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에 뽑힐만큼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프로의 벽은 역시나 높았다.
그는 프로 2년차를 앞두고 광주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결국 축구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민혁은 광주 이적 직후인 지난해 1월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 광주 이적 때 발표 전날에야 통보를 받았다. 그 땐 광양에 내려오면서 얼떨떨했다. 광주 선수단 합류하는 길에도 내가 이렇게 가는게 맞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민혁의 걱정은 말 그대로 기우였다.
경기 출전에 목말라 있던 김민혁은 지난해 남기일 광주 감독 신뢰를 받으면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충분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해 개막 앞둔 시점엔 프로 1년차 때와 마찬가지로 내게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실수에도 감독님께서 믿고 기다려주신 덕에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36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기록, 데뷔시즌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그는 “데뷔해에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지난시즌에는 경기에 나가겠다는 목표가 최우선이었다. 막상 많은 경기를 소화하다보니 체력적인 부분에 준비가 안됐다는 것을 느꼈다. 시즌 막바지엔 힘들었다.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살려서 준비를 잘해야한다”고 밝혔다.
김민혁이 광주에서 반전의 스토리를 쓸 수 있었던 이유엔 이적생 동기이자 대선배인 정조국(강원) 도움이 컸다. 프로에서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된 그에게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조국은 선배를 넘어 의지가 되는 존재였다.
김민혁은 “조국이 형이 같이 이적을 하게 되면서 너무 잘해주셨다. 처음 광주에 올 때부터 같이 잘해보자고 독려를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광주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김민혁과 정조국은 새 시즌에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
김민혁은 “조국이 형이 강원으로 가실 때 전화가 와서 ‘이제는 네가 광주를 잘 이끌어가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혁은 이제 명실상부한 광주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새 시즌엔 지난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김민혁은 “지난시즌 공격포인트와 경기 출전수가 많았다. 올해는 분명히 지난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새 시즌에는 15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게 개인적인 목표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 아쉽게 이루지 못한 상위리그 진출을 이뤄보고 싶다. 지난해 경험을 발판으로 올해는 팀과 나 자신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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