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와 뉴욕 타임즈, 3년 전과 오늘.. [S&B 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6-11-23 14:53:59 hit 787

 

2013년도에 처음 만난 뉴욕 타임즈와 이덕희가 2016년도에 다시 만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미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일간신문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유력지 중 하나인  '뉴욕 타임즈'는 22일(한국시간) 이덕희(18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의 기획기사를 게재하며 집중 조명했다.

 

뉴욕 타임즈가 이덕희라는 한 선수를 대상으로 <기획기사>를 게재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이 한 선수에 대한 뉴욕 타임즈의 기획기사는 한국 선수 중 이덕희가 최초이며, 외국선수들에게도 흔치 않은 사례이다. 말 그대로 이덕희의 눈부신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KakaoTalk_20161123_144434710.jpg

2013년도 뉴욕 타임즈에 게재된 이덕희 인터뷰(좌) 와 2016년도 뉴욕 타임즈에 게재된 이덕희 기획기사(우)

<사진출처: 뉴욕 타임즈 홈페이지>

 

 

 

아주 흥미롭게도, 뉴욕 타임즈는 지난 2013년 6월 이덕희를 취재한 바 있다. 당시 이덕희는 만 15세의 나이로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주니어 대회에 출전 중이었다. 뉴욕 타임즈 테니스 담당 기자였던 '존 마틴'이 이덕희를 취재했다.

 

뉴욕 타임즈에서 2013년도에 만 15세의 어린 선수를 취재할 만큼, 당시 이덕희는 이미 떠오르는 차세대 테니스 유망주였다.

15세의 어린 동양인 선수를 뉴욕 타임즈와 같은 거대 매체에서 다루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당시 프랑스 오픈 주니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이덕희만이 유일하게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뉴욕 타임즈의 존 마틴은 당시 이덕희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또래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이덕희에 감명받았다.

 

 

 

 

20161123085926_ftrgjmvz.jpg

2016년 10월 12일 충남 아산 강변테니스장에서 이덕희를 취재 중인 뉴욕 타임즈 <사진출처: S&B 컴퍼니>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6년. 뉴욕 타임즈는 만 18세의 이덕희를 다시 찾았다.

 

2013년도에 이덕희는 단순히 한 '유망주'였지만, 2016년도에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 중 하나로 성장했다. 실제로 이덕희는 지난 21일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143위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2013년도 프랑스에서 진행되었던 뉴욕 타임즈와 이덕희의 인터뷰는 2016년도 한국에서 재현되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매체 '뉴욕 타임즈'가 한국 테니스 스타 이덕희를 집중 취재하기 위해 한국까지 찾아온 것이다.

 

주니어 시절, 이덕희에 대한 관심은 오로지 그의 '장애'에 관한 것이었다. 귀가 들리지 않는 핸디캡을 가진 선수가 동년배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는 사실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세계 테니스 시장은 이제 이덕희의 '능력'에 관심을 갖는다. 이덕희는 귀가 들리지 않지만 정확한 판단력과 뛰어난 동체 시력으로 이를 극복한다. 경기 중에도 공의 바운드나 라켓 소리를 듣지 못해 상대의 눈빛이나 움직임, 라켓의 방향을 보고 다음 동작을 미리 준비한다. 실제로 뉴욕 타임즈도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이덕희의 남다른 '능력'을 조명했다.

 

 

KakaoTalk_20161123_145001110.jpg

2013년도 프랑스 오픈 주니어 대회 참가 모습(좌)과 2016년도 이덕희 인터뷰 진행 모습(우) 

 

 

 

 

국제 테니스 무대는 매우 험난하다. 몇 해 활약한 후 랭킹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일명 '반짝 스타 선수'가 난무한 무대이다. 그야말로 살아남기 힘든 '총성 없는 전쟁터'인 것이다.

 

실제로 이덕희와 함께 2013년도 프랑스 오픈 주니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현재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독일의 알렉산더 즈브레브(19세?ATP 24위)와 미국의 스테판 코즐로프(18세?ATP 109위) 정도가 현재 이덕희보다 랭킹이 높다. 그 외 또래 선수로는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18세?ATP 102위)와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브(19세?ATP 156위) 등이 있다.
 
하지만 험난한 국제 테니스 무대에서 이덕희는 끝내 살아남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덕희의 최근 랭킹 추이가 이를 증명한다. 실제로 이덕희의 ATP 세계랭킹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 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akaoTalk_20161123_120747050.png

2013~2016년도 이덕희 ATP 세계랭킹 변화 추이 <표: S&B 컴퍼니>

 

 

 

 

또한 이덕희는 'ATP U-21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ATP는 2017년도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사상 첫 'ATP U-21 마스터스'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TP U-21 마스터스' 대회는 21세 이하 중 랭킹 1~7위에 해당하는 선수들과 와일드카드 1명, 총 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그야말로 21세 이하 선수들의 ATP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인 것이다. 실제로 이덕희가 내년도 대회에 출전한다면 세상은 또 한 번 이덕희에 놀랄 것이다.


뿐만 아니다. 이덕희는 최근 출전한 챌린저 무대에서 거둔 좋은 성적에 힘입어 연일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실제로 이덕희는 지난 21일 발표된 ATP 세계 랭킹 200위권 이내의 선수 중 최연소이다. ATP 랭킹 200위권 내에서 이덕희보다 어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이다.

 

 

KakaoTalk_20161123_132139749.png

ATP 200위 이내 선수 중 최연소를 기록하고 있는 이덕희 <표: S&B 컴퍼니>

 

 

 

 

2013년도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해맑게 웃던 '유망주' 이덕희는 이제 본격적인 투어 진출을 앞둔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

 

2013년도의 뉴욕 타임즈는 단순히 세계에서 촉망받는 '특별한 유망주' 선수를 인터뷰했다. 하지만 2016년도의 뉴욕 타임즈는 단순한 인터뷰를 넘어 이덕희를 집중 조명했다. 

 

뉴욕 타임즈는 물론 전 세계 매체가 이덕희의 끝없는 성장에 놀라움을 보이고 있다. '장애'를 가진 유망한 선수가 오로지 '실력'으로 수많은 의문을 잠재우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덕희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아직도 이덕희는 어리다. 이제 불과 18세가 되었다. 지금의 성장곡선을 유지만 한다면 무궁무진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전도유망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스포츠 스타의 국제적인 활약은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 준다. 국민들은 자국 스포츠 스타의 활약에 열광하고 감동하며 응원을 보낸다.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로서 그 나라의 이미지를 대변하기도 한다.

 

즉, 스포츠 선수 한 명이 스포츠 외교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이다.

 

이덕희는 대한민국 선수로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등 전 세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테니스 저변 특성 상, 국제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이덕희를 포함하여 얼마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한국 대표로서 전 세계 테니스 대회를 누비는 것이다.  

 

현재 국정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하다. 이덕희의 국제적 활약에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받기를 희망한다. 

.

.

.

 

뉴욕 타임즈 이덕희 기획기사 원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