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민우 사간도스 고별전 비하인드 스토리 [4] ‘경기가 끝난 후’ [S&B 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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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1:11:24 | hit 1,336 |
눈물의 고별전이 끝난 후 김민우는 조촐한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부친은 물론 사간도스 김정훈 코치 내외, 소속사인 S&B컴퍼니 임직원들이 식사자리에 참석했다. 김민우는 함께 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J리그 홈 고별전을 치른 소감, 7년 동안 함께 한 사간도스를 떠나는 기분, 아버님의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일본어를 한 마디도 하지 못했던 자신과 7년 동안 함께 하며 묵묵히 도와 준 김정훈 사간도스 코치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내가 정말로 사간도스 고별전을 치렀구나.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김민우는 말했다. “시즌이 다 종료되고 이삿짐을 보내야 정말로 실감할 것 같다. 한국에서의 생활도 기대된다”고 연신 이야기를 이어갔다.
식사 후 김민우와 S&B컴퍼니 임직원은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다 함께 맥주 한잔 기울이며 김민우를 응원했다. 김민우가 7년 전 사간도스에 입단하여 지금까지 어떻게 지냈고, 어떤 아픔을 겪으며 성장했는지 직접 듣고 느낄 수 있었다.

김민우가 생활하는 사간도스 숙소는 아담했다. 더 좋은 호텔, 아파트를 요구할 수도 있었겠지만 김민우는 단 한번도 불평하지 않았다. 7년 전 20살에 혼자 살기 시작한 그 작은 숙소에서 묵묵히 축구에 전념했다.
한국의 수많은 선수가 해외무대에 진출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한 팀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용병은 자주 교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우는 7년이란 시간 동안 사간도스 팬들의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끝내 구단 최초의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7년의 모든 세월을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S&B컴퍼니 임직원 모두 김민우 선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눈물을 몰래 훔쳤다.
김민우는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직 한국 프로축구는 그에게 낯설다. 하지만 7년 전에도 김민우는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김민우는 K리그 팬들에게도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며 인정받을 것이라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