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팬들 “김민우 보내려니 너무 아쉬워” [축구저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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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10-25 15:02:43 | hit 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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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간 도스 구단이 김민우의 J리그 홈 고별전 안내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웠다. | ||
사간 도스서 7년 활약… 내년에 K리그로
29일 J리그 홈 고별전 앞두고 댓글 봇물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J리그의 ‘한국인 캡틴’ 김민우(26)가 사간 도스를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팬들이 김민우와의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김민우는 2010년 프로 선수로 데뷔한 도스에서 7시즌째 뛰고 있지만 내년 한국으로 돌아온다. 병역의무 때문이다. K리그 참가 중인 군경팀 상주 상무와 안산 무궁화FC는 만 27세 이하, 국내팀 소속 선수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1990년생 김민우는 내년 한국에서 뛰어야 군경팀에 지원할 수 있다.
사가현 언론 <사가신문>은 김민우가 병역의무를 위해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K리그로 간다고 밝힌 사실을 24일 보도했다. 기사가 올라온 포털사이트의 댓글난은 일본 누리꾼들의 아쉬움으로 가득 찼다. 도스팬들은 ‘병역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나’ ‘떠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말 슬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민우를 보며 한국인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댓글도 있다. 한 팬은 ‘사인도 잘 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는 선수다. 한국인이지만 호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처음 좋아하게 된 한국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팀 팬들도 의견을 달았다. 고베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무서운 선수였다. 그리고 도스하면 떠오르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김민우가 떠나면 도스는 괴로워지겠군’이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병역의무를 마친 뒤 도스로 돌아와 달라는 바람도 벌써 나오고 있다. 한 팬은 ‘한국 선수는 전성기에 군대를 가야 해서 연봉 등 큰 손실을 입는다. 국가에서 그 부분을 보전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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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스 주장 김민우는 올시즌 이마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고도 얼굴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소화하는 투혼을 불태웠다. /사진 제공 : 사간 도스 페이스북 | ||
김민우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주역으로, 당시 3골을 터트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J2리그 도스에 입단했고, 팀은 에이스를 의미하는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건넸다. 2011년 도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윤정환(현 울산 현대) 감독과 구단 최초로 1부리그(J1) 승격을 일군 김민우는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J리그에서 한국인이 주장을 맡은 건 홍명보(2001년 가시와레이솔), 정우영(2015년, 빗셀 고베) 이후 김민우가 세 번째. 동시에 도스 구단 첫 외국인 주장이었다. 김민우는 올시즌 경기 도중 이마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지만 얼굴보호대를 착용하고 ‘마스크 투혼’을 불태우는 등 희생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김민우는 J리그 통산 211경기(30골 21도움)를 뛰었다. 일왕배 등 컵대회도 20경기 이상 소화했다. 29일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은 도스의 올시즌 J리그 홈 최종전이자 김민우의 J리그 안방 고별전이다.
도스 구단은 김민우의 모습이 한가운데 박힌 홈 최종전 안내 포스터를 홈페이지와 SNS 등에 올리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민우도 경기를 준비하며 평소보다 더 굳은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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