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정재훈이 프로 데뷔 후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정재훈(19세)이 23일 칠곡 파미힐스CC(파 72?7,158야드)에서 열린 코리안 투어(KGT)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우승상금 1억)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시원시원한 샷과 장타가 최대 강점인 '슈퍼 루키' 정재훈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뽐냈다.
파이널 라운드 아웃코스 1번 홀에서 출발한 정재훈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전반 모든 홀을 이븐으로 방어하며 타수를 지켜냈다. 이어진 후반 13번 홀에서 정재훈은 첫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타수를 잃었다.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며 마인드컨트롤에 능한 정재훈의 집중력은 여기서부터 빛나기 시작했다. 17, 18번 홀에서 그림같은 버디를 연달아 잡아내며 단숨에 2타수를 줄였고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정재훈은 “톱 10 진입에 성공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도 경기 시작 전부터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 해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내년 시즌 풀시드를 확보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루키' 정재훈은 이번 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하며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위까지 주어지는 코리안투어 2017시즌 풀시드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재훈은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을 통해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280점을 획득하여 616점으로 대상포인트 랭킹 76위에 올랐다. 현재 70위에 랭크되어있는 조성민(31세)은 690점으로 정재훈과 74포인트 차이이다.
한편 코리안투어는 2017시즌부터 제네시스 대상포인트가 상금순위보다 앞선 시드 카테고리에 자리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상위 70위에게 시드를 우선적으로 부여한 후 상금순위 상위 70위에게 그 다음 시드를 부여하는 것이다. 즉,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위 선수가 2017 투어 카테고리 1번을 부여받게 된다.
정재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1천만 원을 획득하여 총 34,280,000원으로 상금순위 68위에 올랐다. 마지막 남은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재훈이 대상포인트 70위를 돌파하며 상금 순위를 방어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재훈은 오는 11월 10일 전남 보성에서 열리는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