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도 반한 이덕희의 아름다운 도전[KBS뉴스]
by 운영자 | Date 2016-10-13 11:53:04 hit 628

 

3360267_3xh.jpg

<사진 출처: KBS뉴스>

 

"귀가 잘 들리지 않는데 테니스를? 이덕희의 성장은 놀라운 스토리입니다."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아산 강변테니스장. 푸른 눈의 갈색 머리를 한 낯선 외국인이 열심히 노트에 무언가를 적고 있다.

그의 이름은 벤 로젠버그로 미국 최고의 권위 있는 신문인 뉴욕 타임즈(NYT)의 테니스 담당 기자였다. 로젠버그가 주목하고 있는 국내 선수는 바로 주니어 유망주 이덕희(18)였다.

청각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주니어 테니스 선수로 성장한 그의 이야기를 기사로 쓰기 위해 방한한 것이었다.

어릴 때부터 귀가 안 들려 청각 장애 3등급인 이덕희는 일찌감치 장애를 딛고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겨루는 선수로 유명세를 탔다.

테니스는 종목 특성상 라켓에 공이 닿는 타격 순간의 소리를 듣고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데,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이덕희가 세계적인 주니어 선수로 성장한 것에 대해 세계 각지에서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전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덕희의 도전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고, BBC 등 주요 해외 언론들도 이덕희의 눈부신 성장을 조명해 왔다.

 

(중략)

 

로덴버그 기자는 "이덕희가 장애를 딛고 주니어 최고 선수는 물론, 세계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과정을 소개하고, 또 스포츠 과학적으로 청각 장애가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생애 최고인 세계랭킹 157위까지 올라선 이덕희는 지난달 25일 중국 가오슝에서 열린 챌린저(투어 2부리그 격)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승전 상대는 자신보다 두 살 위인 정현(20)이었지만,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대등한 대결을 벌였다. 이덕희는 전국체전 고등부 단체전에 서울 대표로 참가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챌린저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

.

.

 

기사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