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C U-19 챔피언십] 조영욱 “막내라 힘들지만 행복해요” [대한축구협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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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10-11 17:09:33 | hit 540 |
“제가 막내니까 괴롭힘 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공격수 조영욱(17, 언남고)은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서 막내다. 막내이기 때문에 한두 살 형들이 애정 어린(?) 장난으로 괴롭히지만 그래도 조영욱은 즐겁기만 하다.
U-19 대표팀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AFC U-19 챔피언십을 앞두고 지난 8일부터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대표팀 숙소에서 조영욱을 만났다.
“형들이 많이 괴롭힌다”며 웃은 조영욱은 “특히 (이)동준이 형과 (우)찬양이 형이 장난이 심하다. (백)승호 형도 마찬가지”라고 장난기 섞인 푸념을 늘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막내이기 때문에 운동할 때 구호도 크게 외쳐야 한다. 그리고 실수를 하면 형들에게 민폐가 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 힘든 점도 있지만 형들이 잘 챙겨주기 때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올해 초 제주 전지훈련에서 처음 안익수호에 뽑힌 뒤 꾸준히 팀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수원 JS컵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대표팀은 브라질(1-1 무), 프랑스(1-0 승), 일본을 상대로 2승1무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 감독은 “지난 1년간 조영욱의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어린 나이지만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영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조영욱은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돌파와 슈팅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는 형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에 대해 조영욱은 “형들 덕분에 팀에 잘 적응하다보니 실수를 하더라도 차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 또한 안익수 감독님으로부터 움직임의 폭, 크로스 타이밍에 대해 배우며 발전했다. 감독님이 가르쳐준 것을 적용하니 더 많은 기회가 온다”며 형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대회를 앞둔 각오도 남다르다. 조영욱은 “팀으로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득점왕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매 경기 한 골씩 넣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카타르 친선대회에 이어 백승호와 또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백)승호 형을 처음 봤을 때는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장난기가 많아 의외로 친해지기 쉬웠다”며 “밖에서는 장난치기 바쁘지만 운동장 안에서는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내가 승호 형에게 잘 맞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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