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첫 출전 월드투어 500 시리즈 아쉬운 패배 [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6-10-01 21:25:09 hit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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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의 숲 공원에서 열린 ATP 월드투어 500 시리즈 도쿄오픈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이덕희가 케나다의 포스피실을 상대로 백핸드 스트로크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S&B컴퍼니>

 

졌지만 잘했다! 한국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가 ATP 월드투어 500 시리즈 데뷔전에서 접전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덕희(18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의 숲 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ATP 월드투어 500 시리즈 도쿄 오픈 (총상금150만6천8백35달러)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바섹 포스피실(26세 ? 캐나다 ? 113위)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세트스코어 1-2(7-6<1>, 6<2>-7, 3-6)로 패했다.

 

이 날 이덕희는 개인 최고 랭킹 25위까지 기록한 바 있는 강자를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강서브를 구사하는 포스피실을 상대로 이덕희는 첫 세트, 두 번째 세트 모두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 6-6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갔다.

한 세트씩 나눠 가진 뒤 맞은 마지막 3세트 3-4 상황에서 이덕희는 경험 많은 상대 플레이에 밀려 첫 브레이크를 당했다. 이후 스코어를 만회하기 위해 애썼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이덕희는 경기내내 스트로크 대결에서 주도권을 가졌고 상대를 당황케 만들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일곱번이나 경기가 중단되어 경기리듬이 끊긴 것이 경험이 부족한 이덕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덕희는 “월드 투어 500 대회에 처음 출전했지만 실제 부딪혀보니 할만했다”며 “리턴 연습을 좀더 많이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배웠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 기회엔 꼭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이덕희가 출전한 도쿄 오픈은 ATP 월드투어 500 시리즈 대회로써 ATP 월드투어 대회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다.

ATP 월드투어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를 대회명에 붙여 1000, 500, 250 시리즈로 나눈다. 랭킹순으로 엔트리에 들기 때문에 각 대회별로 차이는 있지만 세계 랭킹 100위 이내의 강자들이 주로 출전한다.

 

이 날 이덕희는 처음 출전한 ATP월드투어 500 시리즈 대회 예선에서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며 사실상 그들과의 실력차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덕희는 최근 출전한 가오슝챌린저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다. 랭킹도 153위에 올라 개인 커리어 최고 랭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덕희는 2일 귀국하여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