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생애 첫 챌린저 준우승! [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6-09-25 19:03:36 hit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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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가오슝 챌린저에서 준우승 차지한 이덕희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B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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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사진 가운데)가 경기 종료 후 전담 스태프인 신한철 코치(사진 왼쪽),
우충효 코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B컴퍼니>

 

 

이덕희가 생애 첫 챌린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18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는 25일 대만 가오슝 양밍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가오슝 챌린저(총상금 12만 5천달러+H) 단식 결승에서 정현(20세 ? 한국 ? 134위)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0-2(4-6, 2-6)로 패했다.

 

이 날 이덕희는 아쉽게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생애 첫 챌린저 준우승이라는 큰 수확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챌린저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다. 챌린저 대회는 총상금 규모에 따라 총 4등급(5만 달러, 7만 5천 달러, 10만 달러, 12만 5천 달러)으로 나뉜다. 상금 규모가 클 수록 획득 가능한 랭킹 포인트도 높기 때문에 상위 랭커들이 대거 몰린다.

 

이번 대회도 12만 5천달러 규모 대회로서 마찬가지로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뤄낸 이덕희의 결승 진출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덕희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챌린저와 8월 중국 청두 챌린저에서 준결승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은 좌절됐었다. 하지만 이번 가오슝 챌린저에서 기어이 4강 문턱을 넘었고 생에 첫 챌린저 대회 준우승까지 차지 했다.

 

이 날 경기는 이덕희의 공격과 정현의 수비의 대결이었다.


첫 세트는 이덕희가 두 번의 브레이크를 허용해 줄곧 끌려갔다. 게임스코어 4-5 정현의 서브게임에서 브레이크 찬스가 있었으나 정현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도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덕희는 초반 두 번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1-5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덕희는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정현의 서브게임에서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이덕희는 "아쉽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챌린저 결승에 올랐다. 나는 아직 배우는 단계다. 오늘 경기 중에도 현이형에게 많이 배웠다.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실 이 날 경기는 타국 무대에서 한국 테니스 기대주들간의 우승컵을 놓고 벌이는 맞대결이라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비록 이덕희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승패 여부를 떠나 한국 선수들간의 자랑스러운 경기로 오래 기억 될 만한 경기다.

이덕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ATP 랭킹 포인트 75점을 획득했다. 현재 186위인 이덕희는 26일 발표 예정인 ATP 랭킹에서 30계단 이상 오른 150위 초반에 랭크되어 개인 최고 랭킹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만 18세인 이덕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해부터 챌린저 무대에 집중 출전하며 월드 투어급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경기 경험과 랭킹 확보에 주력하고 있었다. 간간이 월드 투어 대회 예선에 출전하며 보다 큰 대회 분위기에 적응하는 시간도 가졌었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이덕희는 챌린저 무대를 넘어 ATP 월드투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이덕희는 한국으로 귀국하여 국내 훈련에 돌입, 전국체전 출전 준비와 함께 차기 대회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