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덕희, 생애 첫 챌린저 결승 진출 쾌거 [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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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09-24 18:12:14 | hit 1,386 |


이덕희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챌린저와 8월 중국 청두 챌린저에서 준결승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은 좌절됐었다. 하지만 이번 가오슝 챌린저에서 드디어 4강 문턱을 넘고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이덕희는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덕희(18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는 24일 대만 가오슝 양밍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가오슝 챌린저(총상금 12만 5천달러+H) 단식 4강에서 유이치 수기타(28세 ? 일본 ? 98위)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는 이덕희의 완승이었다. 상대 서브게임을 무려 3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6-2 로 세트를 가져왔다. 상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 번째 세트 초반 이덕희가 2-0 까지 앞섰으나 연이어 두 게임을 내줘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이덕희는 침착하게 본인의 게임을 지켜낸 뒤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여 4-2 로 앞서나갔고 결국 6-3 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이덕희는 강력한 파워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흔들었고 기회때마다 터진 역크로스 공격이 빛을 발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이덕희는 "드디어 결승에 진출했다. 기쁘다. 이번 대회에 신한철 코치 선생님이 함께 오셨다. 선생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이형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날 승리로 이덕희는 ATP 랭킹 포인트 75점을 확보해 26일 발표 예정인 ATP 랭킹에서 36계단 오른 150위대에 올라 개인 최고 랭킹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이덕희가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125점을 획득, 140위대까지 오르게 된다. 우승 여부와 별개로 이덕희는 챌린저 대회보다 등급이 높은 ATP 월드 투어 무대에 보다 많은 도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덕희의 결승 상대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정현(20세 ? 한국 ? 134위)으로 정해졌다.
챌린저 결승 무대에서 펼쳐지는 두 한국 선수간의 맞대결은 승패 여부를 떠나 오래 기억될 자랑스러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덕희는 정현과 퓨처스 대회에서만 두 차례 대결을 펼쳐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중국 F7 퓨처스에서는 1-0(기권승)으로 이겼고 2014년 한국 F1 퓨처스에서는 0-2로 졌다.
챌린저에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덕희는 25일 정현과 이번 대회 우승컵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