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덕희, ‘특별대우’ 받고 월드투어 출격 [S&B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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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09-23 15:02:41 | hit 1,180 |

<사진출처: S&B 컴퍼니>
중국 선전 오픈, 타국 선수에 이례적 ‘와일드카드’ 부여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덕희(18세·현대자동차·KDB산업은행 후원)가 월드투어 대회에서 ‘특별대우’를 받으며 월드스타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덕희는 오는 24~2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TP 월드투어 선전 오픈(총상금 70만4140달러) 예선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선전 오픈은 ATP 월드투어 250시리즈로 챌린저, 퓨처스 대회에 비해 높은 랭킹과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다. 주로 ATP랭킹 50~200위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엔트리 마감일이었던 지난 5일, 이덕희는 선전 오픈 예선 엔트리에서 대기 8번으로 출전이 불확실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간 이덕희의 놀라운 성장을 주목해온 선전 오픈 주최측이 개최국 중국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 이덕희에게 와일드카드 자격을 부여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와일드카드는 보통 자국 선수들에게 부여하는 것이 관례이다. 특히 단 두 명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중 한 장을 타국 선수인 이덕희에게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비록 23일 현재 예선 출전 예정 선수들의 잇따른 참가 철회로 정규 엔트리에 들어간 상태지만 이보다 앞서 ATP 측에서 이덕희를 주목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이덕희는 지난해 한국 최연소(당시 만 17세 3개월)로 선전 오픈 예선에 자력 진출해 귀중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올해 다시 한 번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2년 연속 선전 오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6명이 출전하는 예선에서는 2차례 경기(16강전-8강전)로 본선 진출자 4명을 가린다. 이덕희가 본선에 오를 경우 국내 최연소 신기록(만 18세 4개월)을 달성하게 된다. 이덕희가 ATP 측의 배려에 본선 진출로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덕희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 선전 오픈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배려에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최선을 다해 꼭 본선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본선은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다.
현재 이덕희는 대만 가오슝 챌린저 대회(총상금 12만5000달러+H) 8강에 올라 있다. 8강전 상대는 일본의 우치야마 야스타카(24세 ? 228위)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