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스 캡틴 김민우, 빛바랜 ‘마스크 투혼’ [S&B 컴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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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운영자 | Date 2016-09-11 15:31:49 | hit 1,507 |

사간 도스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주장 김민우의 ‘마스크 투혼’도 빛이 바랬다.
도스는 10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J리그 디비전1 후기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승리할 경우 3위에서 1위로 오를 수 있었던 도스는 아쉬운 패배로 6위로 떨어졌다.
도스 주장 김민우는 얼굴 보호대를 차고 선발 출격했다. 지난 3일 FC류큐와의 일왕배 2회전에서 이마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으나 이날 출전을 강행했다. 마시모 피카덴티 도스 감독은 “김민우가 팀의 우승 경쟁을 위해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검은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쉽지 않았다. 후반 중반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도스도 전반 막판 2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우라와는 전반 41분 우가진 토모야, 44분 무토 유키가 연속골을 넣었다.
그래도 김민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투혼을 불살랐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김민우를 ‘사간 도스의 배트맨’이라고 표현했다. 김민우는 “연습 때보다 훨씬 격렬한 실전에선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는 게 힘들었다”며 아쉬워했다.
도스는 후기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뒤쳐졌다. 그래도 아직 6경기가 남았다.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도스는 17일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불꽃 투혼을 선보인 주장 김민우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