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석현준 "터키축구 나와 잘 맞아" [축구저널]
by 운영자 | Date 2016-08-22 08:48:40 hit 584
 
▲ 터키 리그에 데뷔한 석현준은 "터키 축구는 1대1 싸움이 잦다"며 "나와 잘 맞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 트라브존=이민성 기자



'무관중' 트라브존 개막전 교체 30분 활약
"수비 거칠지만 1대1 싸움 많아 자신있다"



[트라브존(터키)=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석현준이 터키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올시즌을 앞두고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트라브존스포르(터키)로 1년 임대 이적한 석현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터키 쉬페르리그(1부리그) 개막전 카심파사와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골은 없었지만 2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시즌 개막전이 열린 이날 경기장은 텅텅 비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지난 시즌 관중 난입 사건으로 징계를 받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렀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오게이 에디 오나지의 2골로 개막전을 2-0 승리로 장식했다. 다음은 경기를 마친 직후 만난 석현준과의 일문일답.

 

- 터키 리그를 밟은 소감은.
▲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골은 못 넣었지만 승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좋다.

 

- 몸 상태는 어떤가.
▲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됐다. 전날에는 밤을 샜다. 아침에 겨우 잤다. 오후에 클럽하우스에서 2~3시간 자고나니 괜찮아졌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

 

- 교체로 들어갈 때 에르순 야날 감독의 주문 사항은.
▲ 별말은 없었다. "골 넣고 오라"고 한 마디 하더라(웃음).

 

- 관중 없이 경기를 치렀다.
▲ 홈 같지 않은 홈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관중 응원에 따라 심판도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 트라브존 팬들이 열정적이라는데 팬들을 못 만난 것은 아쉽다. 하지만 조용해서 그런지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 석현준이 카심파사와의 리그 개막전에 출전해 상대 수비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 사진제공: 트라브존스포르

- 보슬비가 내렸다. 트라브존은 영국 런던만큼 비가 자주 온다는데.


▲ 날씨가 습해서 힘들었다. 비를 맞은 건지 땀을 흘린 건지 모르겠다. 들어가기 전에는 선수들을 보면서 왜 저렇게밖에 못 뛰나란 생각이 들었는데 들어가보니까 알겠더라. 축축한 날씨 때문에 몸이 힘들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으로 극복하겠다.

 

- 팀 합류 5일 만에 데뷔전에 나섰다.
▲ 야날 감독이 후반에 투입할 거라고 말해줬다. 동료가 상대와 부딪히면서 머리가 찢어져 생각보다는 일찍 들어갔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출전 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 동료들과 약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도 있었는데.
▲ 팀 훈련에 참가한 지 5일밖에 안 됐다. 계속 훈련하다 보면 괜찮아 질 것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 몸으로 부딪혀 본 터키 축구는 어떤지.
▲ 덩치가 큰 수비수들이 많다. 또 거칠게 태클한다. 패스 축구보다는 수비수와의 1대1 싸움이 잦다. 나에게 잘 맞는 스타일이다. 괜찮다.

 

-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오늘 뛰어봤는데 호흡이 안 터져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었다. 앞으로 훈련에 성실히 참가하면서 감독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할 부분이 있다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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