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최성근(25)이 출전 기회를 찾아 소속팀 사간 도스와 잠시 이별한다.
J1(일본 1부리그) 사간 도스는 26일 최성근이 J2(2부리그) FC기후로 임대된다고 밝혔다. 기후도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로 영입 소식을 알렸다. 임대 기간은 6개월로, 최성근은 올시즌 끝까지 기후 유니폼을 입고 뛴다.
최성근은 올시즌 개막전 출격을 시작으로 측면 미드필더로 20경기(컵대회 포함)를 뛰었다. 올해 부임한 마시모 피카덴티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6월 5일 컵대회 가시와 레이솔전 이후 갑작스레 출전선수명단에서 사라졌다.
뛰고 싶은 최성근의 선택은 임대였다. 요시다 메구무 감독이 이끄는 FC기후가 러브콜을 보냈다. 기후 코치를 지내다 최근 루이 라모스 감독의 경질로 지휘봉을 잡은 메구무 감독은 과거 도스 수석코치 시절 2년 동안 최성근과 한솥밥을 먹었다.
성적부진으로 라모스 감독을 해임한 기후는 25라운드를 마친 현재 22개 팀 중 19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을 위해 수준급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구하던 기후에게 두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한 최성근은 안성맞춤이었다.
최성근은 “시즌 도중에 팀을 옮기게 된 건 아쉽다. 하지만 출전시간을 늘려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도스에서 지낸 적이 있는 메구무 감독을 믿고 잘 배우겠다. 빨리 새 팀에 적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스는 한국인 공격수 백성동도 J2 바렌 나가사키로 임대를 보냈다. 수년 간 한국인 선수로만 1군 외국인 선수 쿼터 4장을 사용해온 도스는 이제 주장 김민우와 수비수 김민혁만 남았다. 모로코 출신 공격수 엘 카비르와의 계약을 앞둔 도스는 외국인 공격수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