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경기 3도움’ 김민우, 규슈더비의 왕자 [S&B 컴퍼니] | |
|---|---|
| by 운영자 | Date 2016-07-24 09:33:43 | hit 1,240 |

사간 도스의 한국인 캡틴이 ‘규슈더비’ 역전극을 이끌었다.
도스 김민우(26)는 23일 레벨파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비스파 후쿠오카와의 J리그 디비전1 후기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역전골과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팀은 지역 라이벌을 3-2로 꺾고 후기리그 시작 후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달렸다.
규슈더비는 도스와 후쿠오카의 맞수전을 일컫는다. 두 팀의 연고지가 차로 30분 거리다. 특히 올시즌 통산 첫 1부리그에서의 규슈더비가 성사되며 관심도가 높아졌다. 2011시즌 후쿠오카가 2부리그로 강등되고 2012년 도스가 구단 역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을 이루며 엇갈렸던 두 팀이 올시즌 후쿠오카의 J1 복귀로 재회했다.
첫 맞대결의 승자는 도스. 올시즌 김민우를 주장으로 임명한 도스는 지난 2월 27일 J리그 개막전에서 후쿠오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이겼다. 김민우는 주장 완장을 차고 뛴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반 년 뒤 2차전 후쿠오카 원정에서도 김민우의 발은 식지 않았다. 1-1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1분 김민우가 드리블 돌파로 공간을 만든 뒤 후지타에게 패스했다. 후지타는 볼 컨트롤 후 그대로 슛을 날리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끝이 아니었다. 김민우는 후반 43분 토미야마의 쐐기골까지 이끌어냈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파고든 얼리 크로스가 절묘했다. 후쿠오카는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넣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도스 김민우와 수비수 김민혁, 후쿠오카 수비수 김현훈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코리안더비를 장식했다. 후쿠오카 골키퍼 이범영은 결장했다.
도스는 이날 규슈더비 역전승으로 후기리그 4위까지 치고 올랐다. 경기 하루 전 “라이벌전에서 승리는 1승 이상의 효과다. 꼭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한 김민우가 2도움으로 약속을 지켰다. 반면 후쿠오카는 천적 김민우를 막지 못하고 전후기 통합 최하위(18위) 탈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