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김천 챌린저 복식 8강 진출[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6-07-20 19:26:03 hit 957

이덕희가 김천 챌린저 복식 8강에 진출했다.
 
 이덕희(17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는 20일 김천 종합 스포츠 타운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ATP 챌린저 김천 오픈(총 상금 5만달러) 대회 복식 본선 1회전(16강)에서 권순우(18세 ? 건국대 ? 428위)와 한 조로 출전해 리-제(29세 ? 중국 ? 복식랭킹176위) ? 이추 후안(29세 ? 대만 ? 복식랭킹140위)조를 2-1(6-3, 4-6, 10-7)로 꺾고 복식 8강에 안착했다.

 

 주로 단식 무대에 집중 출전하고 있는 이덕희는 지난 4월 광주에서 열린 광주 챌린저 복식에 출전해 8강에 진출한 이 후 약 3개월만에 ATP 챌린저 대회 복식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덕희는 권수우의 인연은 깊다. 마포고 선후배 사이였던 둘은 2014년, 2015년 전국체전에서 마포고의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다.

 

경기는 팽팽했다. 대회 복식 3번 시드인 리 제 - 이추 후안 조를 맞아 이덕희와 권순우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덕희는 안정적인 리턴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권순우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팀을 흔들어 게임 스코어 6-3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두번째 세트, 이덕희와 권순우는 상대팀의 거센 반격에 주춤해 아쉽게 게임스코어 4-6으로 내줘 경기는 슈퍼타이브레이크에 접어 들었다.

 

마지막 슈퍼타이브레이크 역시 팽팽했다.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5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잡은 이덕희와 권순우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상대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가 최종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10-7로 상대팀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짜릿함을 맛봤다.

 

 경기를 마친 이덕희는 “상대팀이 워낙 복식을 잘하는 선수들이여서 부담도 컸지만, 전국체전에서 순우형과 호흡을 많이 맞춰 봤기 때문에 내심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내일 있을 8강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이덕희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ATP투어(세계 남자 프로 테니스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ATP 세계 랭킹에서 만 18세 2개월(종전, 정현 만 18세 4개월)의 191위에 오르며 한국 최연소 100위대권 진출 신기록을 갈아 치운 바 있다.

 

그뿐만 아니다. 더 주목할 점은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26세 ? 일본 ? ATP랭킹 6위)와 비슷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니시코리 케이 또한 18세 2개월이었던 지난 2008년 2월 ATP 랭킹 200위벽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이덕희는 21일 열리는 대회 복식 8강에서 권순우(18세, 건국대, 428위)와 한조를 이루어 호주의 루크 사빌(22세 ? 복식랭킹 187위) ? 엔드류 위팅턴(22세 ? 복식랭킹 211위)조와 복식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